미국 델라웨어州 윌밍튼에 소재한 제약기업 인사이트 코퍼레이션社(Incyte Corporation)의 유럽 현지법인 스위스 인사이트 인터내셔널社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항문암 치료제 ‘자이니즈’(Zynyz: 레티판리맙)의 허가를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지난달 30일 공표했다.CHMP가 허가를 권고한 ‘자이니즈’의 적응증은 성인 전이성 또는 수술 불가성 국소재발성 항문관 편평세포암종(SCA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즉,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과 병용하는 용도이다.‘자이니즈’는 앞서 지난해 5월 수술 불가성 국소재발성 또는 전이성 성인 항문관 편평세포암종(SCA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즉,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과 병용하는 요법이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인사이트 인터내셔널社의 리 히슨 대표는 “오늘 CHMP가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이 유럽 각국의 진행성 항문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진일보가 이루어진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항문관 편평세포암종이 지난 수 십년 동안 제한적인 수준의 혁신이 이루어졌을 뿐인 종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리 히슨 대표는 뒤이어 “허가를 취득할 경우 ‘자이니즈’와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요법이 이처럼 희귀한 난치성 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할 잠재력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고 설명했다.CHMP는 임상 3상 ‘POD1UM-303/InterAACT2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허가를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집약한 것이다.이 시험은 앞서 전신용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한 전력이 없는 성인 전이성 또는 절제수술 불가성 국소재발성 항문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이니즈’와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진행한 시험례이다.의학 학술지 ‘란셋’誌에 게재된 ‘POD1UM-303/InterAACT2 시험’의 결과를 보면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37%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자이니즈’와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9.3개월로 집계되어 플라시보와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대조그룹의 7.4개월을 괄목할 만하게 상회했던 것.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자이니즈’와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중증 부작용이 수반된 비율은 47%로 집계됐다.피험자들의 2%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중증 부작용들로는 패혈증, 폐 색전증, 설사 및 구토 등이 보고됐다.한편 항문관 편평세포암종은 전체 항문암 발병사례들의 85% 안팎을 점유하고 있는 최다빈도 유형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계 각국에서 10만명당 1명 또는 2명 정도의 비율로 발생하고 있는데,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발병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