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기준 연간 매출 3,316억(+21.1%), 영업이익 551억(+98.9%) 달성
올리고 CDMO 매출 35% 성장하며 실적 견인… 상업화 물량 비중 73%
2026년 제2올리고동 가동 및 에이즈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 예정
김홍식 기자
입력 2026-02-09 14:35
에스티팜 반월 전경. 사진제공=에스티팜에스티팜이 주력 사업인 올리고(Oligo) CDMO(위탁개발생산)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2025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에스티팜은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이 3,316억 원으로 전년(2,738억 원) 대비 21.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1억 원을 기록해 전년(277억 원) 대비 98.9% 폭증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545억 원으로 67.9% 늘었다.4분기 실적 역시 호조를 보였다. 4분기 매출은 1,290억 원(+11.4%), 영업이익은 264억 원(+15.9%)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 규모가 성장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높아져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올리고(Oligo) 사업이었다. 올리고 사업부의 연간 매출은 2,3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0% 급성장했다. 특히 상업화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매출이 1,744억 원으로 전체 올리고 매출의 약 73%를 차지하며 수익성을 견인했다. 만성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들의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원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덕분이다.수주 잔고도 탄탄하다. 2025년 말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는 약 2,040억 원(환율 1,450원 기준)에 달하며, 지난 1월에는 830억 원 규모의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티팜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부터 제2올리고동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어서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사업 다각화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부문은 연간 매출 263억 원(+2.3%)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약 허가를 받은 상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했으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mRNA 사업 매출은 31억 원, CRO(임상시험수탁) 사업 매출은 385억 원(+29.7%)을 각각 기록했다.에스티팜은 2026년에도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사들의 NDA(신약허가신청) 및 sNDA 승인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자체 개발 중인 에이즈 치료제(STP-0404)의 글로벌 임상 2a상 최종 탑라인(Topline) 결과가 2~3분기 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