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을 위해..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이크업 브랜드 ‘e.l.f. 뷰티’의 계열 브랜드인 ‘e.l.f. 코스메틱스’(e.l.f. Cosmetics)가 점입가경이라 할 만해 보이는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 활동으로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영국에서 프로팀들만 참가하는 녹아웃 방식 프로 축구대회인 카라바오컵(Carabao Cup)에 참가할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팀과 파트너 관계를 확대키로 합의했다고 24일 공표한 것.토트넘 홋스퍼는 최근 미국으로 이적한 손흥민 선수가 활약했던 지난 10년 동안 국내 축구 팬들에게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다음으로 높은 관심의 대상에 자리매김했던 준(準) 한국팀이어서 낯익은 곳이다.파트너 관계를 확대키로 함에 따라 일차적으로 24일 저녁 카라바오컵 대회에서 돈캐스터팀과 맞선 토트넘 홋스퍼 남자팀, 그리고 같은 날 아스톤 빌라 여자축구팀을 만난 토트넘 홋스퍼 위민팀은 뒷면에 ‘e.l.f.’가 새겨진 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마치 축구가 종교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영국에서 ‘e.l.f.’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e.l.f. 뷰티’의 해너 로버츠 마케팅 담당부사장은 “토트넘 홋스퍼의 남‧녀 축구팀이 우리의 ‘e.l.f.’가 아로새겨진 셔츠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것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특히 영국에서 ‘e.l.f. 코스메틱스’가 남성 스포츠 분야에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버츠 부사장은 설명했다.여성팀의 경우 강력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온 연장선상에서 24일 경기에 ‘e.l.f.’가 새겨긴 셔츠 착용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로버츠 부사장은 뒤이어 “양측의 파트너십이 가시적(可視的)인 측면을 넘어서서 아름다움과 역량 배양(empowerment)이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것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e.l.f. 코스메틱스’는 항상 포용성과 접근성, 문화적인 영향을 옹호하고 있고, 24일 이루어진 이벤트는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고, 지역사회와 교감하고, 축구 그라운드 안팎에서 믿음을 신뢰감과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우리가 내디딘 또 한번의 발걸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버츠 부사장은 의미를 전했다.‘e.l.f. 코스메틱스’는 지난 20여년 동안 모든 소비자들이 아름다움을 누리고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상치 못했던 행보를 이어왔다.9월 들어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플랜의 일환으로 토트넘 홋스퍼 위민팀과 ‘셔츠 공식 후원기업’ 계약을 체결한 것은 한 예이다.이에 따라 ‘e.l.f. 코스메틱스’는 내년 5월까지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전개하게 된다.그러고 보면 ‘e.l.f. 코스메틱스’는 2023~2025년 기간 동안 미국 프로 미식축구리그의 한해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인 ‘슈퍼볼’에서 화장품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무엇보다 ‘e.l.f. 코스메틱스’는 장벽을 허무는 데 앞장서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데 돋보이는 행보를 줄곳 관심의 중심에 자리매김해 왔다.미국 여자 프로축구리그(NWSL)과 이 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타선수들을 후원해 오고 있는 것은 단적인 예이다.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 ‘빌리진킹 컵’(The Billie Jean King Cup)과 북미 여자 프로 아이스하키리그(PWHL) 및 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주요선수들을 후원해 오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심지어 ‘e.l.f. 코스메틱스’의 후원 대상 가운데는 여성 프로 카레이싱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다.골 때리는 그녀들이 가는 곳에 ‘e.l.f. 코스메틱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