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병·의원 중심 검사 수요 확대…혈소판 RNA 기반 난소암 위험도 유전자 검사 서비스 상용화 속도
권혁진 기자
입력 2026-06-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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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어텔마이헬스가 혈소판 RNA 기반 난소암 위험도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분기 유료 검사 매출을 시작으로 병·의원 기반 검사 수요와 매출처 확대에 나섰다.혈소판 기반 AI 암 조기진단 서비스 기업 포어텔마이헬스(대표이사 안태진)는 혈소판 RNA 기반 난소암 위험도 유전자 검사 서비스 ‘포어텔 난소암 검사(Foretell Ovary)’의 2분기 상용화 개시 이후 첫 유료 검사 매출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매출은 회사가 연구개발 중심 단계에서 실제 의료 현장 기반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회사는 첫 유료 검사 이후 검사 건수와 매출처가 함께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병·의원 대상 영업 채널과 검사 운영 체계를 고도화해 전국 단위 상용화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포어텔 난소암 검사는 혈액 내 혈소판 RNA의 생물학적 신호 변화를 분석해 암 발생과 연관된 초기 패턴을 포착하는 방식이다. 난소암은 조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 시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에 의료 현장에서는 접근성이 높은 조기 예측 검사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포어텔마이헬스는 해당 검사를 통해 난소암 발생 위험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시간에 따른 위험도 변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는 최근 정부·민간 스케일업 프로그램에도 잇따라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서 ‘20~30대를 위한 10종 암 조기 스크리닝 기술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5년간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또 ‘2026 SNU 빅 스케일업’ 프로그램에서 스케일업파트너스·대웅제약 연계 트랙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투자사와 제약·바이오 산업 파트너가 연계되는 구조로, 포어텔마이헬스의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과 헬스케어 파트너십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글로벌 시장 검증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포어텔마이헬스는 서울시 인베스트서울의 Core 100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인베스트서울과 미국 상장사 스노우플레이크가 연계하는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시장 검증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관계자 및 투자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아울러 포어텔마이헬스는 경상북도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는 ‘2026 경상북도 예비유니콘 성장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회사는 해당 사업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 네트워크 확장과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을 병행할 방침이다.포어텔마이헬스는 분자생물학, 생물정보학, AI 통계 분석, 재무·투자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C레벨 경영진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안태진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연구원 출신으로 포항공대 석사와 서울대 생명정보학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SCI급 논문 20편 이상을 발표하는 등 분자생물학과 생명정보학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안은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대 약대 학사와 생물정보학 석사를 거쳐 이스라엘 테크니언 공대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회사는 안 CTO를 중심으로 혈소판 RNA 데이터 분석, AI 기반 통계 모델링, 암 조기 예측 알고리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조현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슈로더스(Schroders), NHN, 국내 초기투자사 등에서 금융사업, M&A, 투자 업무를 수행했다. 상하이자오퉁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와 KAIST Executive Program을 수료했으며, 포어텔마이헬스의 재무 전략, 투자 유치, 사업 지원을 총괄하고 있다.안태진 포어텔마이헬스 대표이사는 “상용화 개시 이후 첫 유료 검사 매출이 발생한 데 이어 일선 병·의원 중심으로 검사 수요와 매출처가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포어텔 난소암 검사의 시장 수요를 확인했다는 의미”라며 “의료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난소암 및 다중암 조기 예측 검사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검사 품질, 운영 프로세스, 파트너 채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