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전담약사 합법적 업무 범위·배치 기준 제시
임상업무 확대 대응…전문약사 참여 기반 마련
전하연 기자
입력 2025-12-23 17:24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 이하 병원약사회)는 병동전담약사 TFT(팀장 최경숙)를 통해 ‘병동전담약사 표준업무 모델’을 발간하고, 이를 회원들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병동전담약사는 입원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위해 담당 병동의 의약품 관련 포괄적 업무를 전담하는 약사를 말한다. 병원약사회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시행에 따라 약사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정립하고, 임상업무 확대 과정에서 전문약사의 참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병동전담약사의 합법적 업무 범위와 적정 전문 인력, 배치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부터 병동전담약사 TFT를 구성·운영해 왔다.이번에 발간된 ‘병동전담약사 표준업무 모델’은 병동전담약사 운영을 위한 표준 사항을 정의하고, 전문 분야별 표준 서식과 업무 절차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병동전담약사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하는 한편, 병동전담약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표준업무 모델에는 제1절 내과계 병동부터 제7절 중환자 영역까지 병동전담약사의 기본 업무와 업무별 세부 내용, 타임테이블, 실제 업무 사례가 수록돼 있다. 이와 함께 병동전담약사의 정의와 운영 필요성, 관련 용어 정의 등도 포함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정경주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영국과 미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2012년부터 병동약사 배치를 제도화하고, 의약품 안전관리 업무에 대해 의료보험 수가를 지급하면서 병동약사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병동전담약사 표준업무 모델이 병동전담약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