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시행될 일괄약가인하제도를 앞두고 제약업체들이 판매 및 일반관리비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되면 제약사들의 영업이익이 15-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판매 및 일반관리비를 줄이지 못하면 회사의 존립이 위태롭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약업계는 지난 8월 12일 복지부가 약가제도 개편 방안을 밝힌 이후 판매 및 일반관리비 절감 방안을 적극 모색해 왔다.
실제로 2011년 3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공개한 업체들에 따르면 판매 및 일반관리비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매출 1위 기업인 동아제약의 경우에도 지난 2분기에는 매출액 대비 판매 및 일반관리비 비중이 47%였으나 3분기에는 41.8%로 5%이상 줄였다.
3분기 매출 2,319억원에 판매 및 일반관리비는 1,010억원을 지출한 것.
동아제약의 판관비가 대폭 감소한 배경에는 인건비 및 판매촉진비를 낮춘 것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분기에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15.3%였으나 3분기에는 12.3%를 차지했다. 또 매출액 대비 판매촉진비 비중은 지난해 3분기에 6.8%였으나 올 3분기에는 3.6%로 대폭 낮아졌다.
일괄약가인하라는 위기상황에 직면해 경비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활동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동아제약을 제외한 다른 제약사들은 3분기 성과를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판매 및 일반관리비를 대부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약사들의 판매 및 일반관리비 절감의 일환으로 연구개발비도 함께 줄이고 있는 제약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