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업계 리베이트 조사가 병원, 도매업소 등 보건의료계 전면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애초 공정위는 지난해 말 제약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던 시점에서부터 일부 의약품 도매업소와 대형병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혀왔으며, 일부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가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공정위는 17개 제약사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를 마무리 한 이후, 다른 제약사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공정위 권오승 위원장은 29일 한 라이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제약사 조사는 상위제약사와 중위제약사 등 표본을 정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일부 업체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해 다른 제약사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약품 도매업소에 관해서는 사실상 조사가 일단락됐으며, 조만간 보건복지부를 통해 일괄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29일 보도 자료에서 “품목도매 등에 관한 실사를 이미 마쳤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구체적인 조사결과에 제약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제약업계에 국한하지 않고 보건의료계 전반으로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정위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선택진료비’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조사대상 및 범위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올 상반기 제약사 리베이트와 관련된 병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와 선택진료비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선택진료비에 관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