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습진 치료제 사용대상에 12~17세 연령대가 추가된다고?덴마크 제약기업 레오 파마社는 만성 손 습진(CHE) 치료용 크림제 ‘앤줍고’(Anzupgo: 델고시티닙)의 적응증 추가 신청서가 FDA에 제출되어 접수됐다고 15일 공표했다.‘주부 습진’으로도 불리는 만성 손 습진 치료제의 사용대상에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12~17세 연령대 청소년 만성 손 습진 환자 치료 적응증이 추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신청절차가 매듭지어졌다는 것.‘앤줍고’ 크림은 국소용 비 스테로이드성 범(汎)-야누스 인산화효소(JAK) 저해제의 일종이다.현재 미국시장에서 ‘앤줍고’는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TSC)를 사용했을 때 불충분한 반응을 나타냈거나, 사용이 적합하지 않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만성 손 습진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국소도포제로 허가받아 사용되고 있다.‘앤줍고’는 지난해 9월 국내에서도 허가를 취득한 바 있어 낯설지 않다.레오 파마社 북미지사의 밥 스퍼 지사장은 “소아 만성 손 습진 환자들의 경우 아직까지 허가를 취득한 치료대안이 부재한 형편이어서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한다”면서 “레오 파마가 미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앤줍고’와 같은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앤줍고’는 성인 만성 손 습진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유일하게 허가를 취득한 가운데 소아환자들에까지 사용토록 승인받을 경우 중요한 치료상의 간극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12~17세 연령대 청소년 환자들에게서 ‘앤줍고’가 나타내는 효능과 안전성은 아직까지 FDA에 의해 완전한 평가를 거치기 이전의 단계이다.이와 관련, 청소년 만성 손 습진 환자들은 소양증, 통증, 물집 또는 부어오른 피부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그럼에도 불구, 청소년 만성 손 습진은 여전히 소외된(underserved) 질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데다 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하고, 허라를 취득한 치료대안이 부재하면서 그나마 기존의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에도 장기간에 걸친 반복적인 사용에 제한이 따르고 있는 형편이다.이 같은 도전요인들은 청소년 만성 손 습진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비 스테로이드성 국소용 치료제의 사용과 시의적절한 개입이 요망되고 있는 현실을 방증하는 것이다.레오 파마社의 소피 래믈 개발담당 부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만성 손 습진 치료대안이 부족한 가운데 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가 선을 보일 수 있게 되었다는 희망이 실현되기 위한 진전이 이루어진 것에 믿을 수 없을 만큼 고무되어 있다”면서 “청소년 만성 손 습진 환자들에게 이 증상은 인생의 형성기와 개인적인 발달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말했다.FDA가 허가신청 건을 접수함에 따라 이처럼 소외된 환자그룹에 절실히 요망되어 왔던 치료대안이 선을 보일 수 있게 되는 데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서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하기도 했다.적응증 추가 신청서는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했을 때 불충분한 반응이 나타났거나, 사용이 적합하지 않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만성 손 습진 증상을 내보이는 12~17세 연령대 청소년 환자들을 대상으로 ‘앤줍고’ 20mg/g 크림 또는 플라시보를 1일 2회 도포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3상 ‘DELTA TEEN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제출되었던 것이다.시험결과를 보면 일차적 시험목표 뿐 아니라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이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상세한 시험결과는 지난해 9월 17~2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었던 유럽 피부의학‧성병학회(EADV)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현재 ‘앤줍고’는 미국, EU, 영국 및 기타 일부 국가에서 성인 만성 손 습진 환자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해 사용되고 있다.유럽 의약품감독국(EMA) 또한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12~17세 연령대 청소년 만성 손 습진 환자 치료 적응증 추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