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社는 성인 편두통 발작 예방요법제 ‘바이엡티’(Vyepti: 엡티네주맙)가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16일 공표했다.후생성의 ‘바이엡티’ 승인 결정은 아시아 지역에서 시장확대를 지속하고 있는 룬드벡이 또 하나의 성장엔진을 장착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앞서 ‘바이엡티’는 지난 5월 한국에서 먼저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이와 관련, 편두통은 중증 두통의 재발성 발작을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파괴적인 신경계 증상의 일종인 데다 구역, 구토, 광(光) 과민성 및 청각 과민성 등을 빈도높게 수반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일본에서 편두통은 전체 인구의 8.4~11.0% 정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다 장애를 유발하는 4번째 원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형편이다.신체적인 증상들 외에도 편두통은 일상생활과 삶의 질, 노동생산성 및 인생여정 등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일본에서 편두통은 매년 30억 달러 정도의 노동생산성 손실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룬드벡社의 타렉 사마드 부회장 겸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이번 승인이 일본 내 편두통 환자들을 위해 이루어진 괄목할 만한 진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편두통이 환자들 뿐 아니라 환자가족들과 나아가 사회 전체적으로도 심대한 부담을 지속적으로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바이엡티’는 차별화된 정맥주사제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표적 치료제의 일종이어서 성인 편두통 환자들에게 새롭고 중요한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사마다 부회장은 설명했다.일본에서 이처럼 혁신적인 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사마다 부회장은 뒤이어 “무엇보다 이번 승인이 일본에서 룬드벡이 새로운 장(章)을 펼치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일본시장에 진출해 지난 25년 동안 환자와 뇌 건강을 위해 기여해 왔지만, ‘바이엡티’가 일본에서 우리의 최초 독자발매 제품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바이엡티’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와 결합하는 휴먼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으로 편두통 발작을 예방하는 정맥주사제로 개발됐다.후생성은 임상 3상 ‘PROMISE-1 시험’, ‘PROMISE-2 시험’ 및 ‘DELIVER 시험’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개발 프로그램에서 확보된 자료와 임상 3상 ‘SUNRISE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 등을 근거로 ‘바이엡티’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이 중 ‘SUNRISE 시험’은 대부분이 아시아 각국 환자들로 구성된 만성 편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바이엡티’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다.일본 환자들을 대상으로 ‘바이엡티’의 장기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임상 3상 ‘SUNSET 시험’의 장기 연장시험 또한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당시 동봉된 바 있다.‘바이엡티’는 지난 2020년 2월 FDA로부터 처음 발매를 승인받은 데 이어 유럽과 한국 등에서 잇따라 허가를 취득했다.현재 ‘바이엡티’는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발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