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社는 자사의 주 1회 투여 성장 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소그로야’(Sogroya: 소마파시탄)에 대해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적응증 추가를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18일 공표했다.CHMP가 허가를 권고한 ‘소그로야’의 새로운 적응증은 지속적인 성장장애를 동반한 소아 특발성 저신장증(ISS: idiopathic short stature)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이다.국제 내분비계질환환자지원연대기구(ICOSEP)의 애슐리 길머 회장은 “우리가 진행한 연구활동과 환자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통해 우리는 소아 특발성 저신장증 또는 기타 성장장애 환자들을 양육하고 있는 가정들의 70%가 소외감을 느끼고 있고, 환자자녀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길머 회장은 뒤이어 “허가권고 결정이 도출된 것이 그 같은 현실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임을 시사하는 유의미한 징후라 할 수 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인식의 전환이 시의적절한 진단과 명확한 정보의 제공, 환자가정들에 대한 치료 접근성 등을 가능케 해 줄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특발성 저신장증은 세계 각국 소아들 가운데 최대 3%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식도가 낮은 데다 치료를 진행하기 위한 선택의 폭 또한 제한적인 형편이다.임상 3상 ‘REAL8 시험’에서 ‘소그로야’는 주 1회 피하주사하면서 특발성 저신장증을 치료하는 데 나타내는 효과와 장기지속형 성장 호르몬으로 작용하는 기전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적응증 추가가 허가되면 ‘소그로야’는 유럽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성장 호르몬제로 자리매김하면서 특발성 저신장증 환자 및 환자가족들을 위해 절실하게 필요로 해 왔던 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노보 노디스크社의 마르틴 홀스트 랑게 부회장, 최고 학술책임자 겸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너무나 오랜 기간 동안 소아 성장장애 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되어 왔다”면서 “성장 호르몬제 분야에서 지난 수 십년 동안 경험을 축적해 온 우리가 그 같은 현실에 변화가 수반될 수 있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오늘 CHMP의 허가권고가 도출된 것이 유럽 각국의 소아 특발성 저신장증 환자들과 환자가족들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진전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CHMP는 임신 주수(週數)에 비해 작은 키로 출생한 사춘기 前 소아들과 누난 증후군(Noonan syndrome: 다양한 신체기형을 나타내는 선천성 증후군의 일종)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소그로야’를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결정을 지난 5월 도출한 바 있다.EU 집행위원회는 연내에 ‘소그로야’의 3가지 적응증 추가 유무에 대한 결론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