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3> 묵묵히 언땅을 가는 소(丑)
입력 2009-07-28 10:22 수정 최종수정 2009-07-28 10:24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워낭소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눈시울이 뜨겁도록 감동을 준 영화였다. 유명한 배우가 등장하지도 않았고 꼬부랑 두 노인과 늙은 소 한 마리가 전부일 뿐인데도 소와 인간과의 따스한 사랑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워낭소리가 상영된 해는 바로 소띠 해였다. 소띠 해의 워낭소리…

올해가 기축(己丑)년의 소띠 해가 아니었다면 그래도 히트 쳤을까? 음양오행에서 축(丑)이라는 것은 추운 겨울이며 얼어붙은 땅이다. 축(丑)월의 땅은 소한과 대한이 들어있는 음력 12월(丑月) 이어서 냉동창고와 같이 춥고 습기가 있는 차가운 땅 동토이다. 한동(寒凍)되었다 해도 따뜻한 기운이 지중(地中)에서부터 감돌기 시작해서 만물을 발생시키는 징조를 나타내기 시작하므로 생명이 용솟음 치는 땅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 자체는 한랭동수(寒冷凍水)라서 질기고 굳기 때문에 아직 어둡고 밝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급하고 고독하고 고집스런 면이 있으며 또한 좋은 두뇌와 지략으로 계획은 갖추고 있으나 남에게는 주지 않는 비밀주의자라 할 수 있다.

축시(丑時)는 새벽 1시30분에서 3시30분까지로 새벽닭이 우는 시간이다. 축시(丑時)에 깊은 숙면을 해야 흔히들 잘 잤다는 말을 한다. 축(丑)은 논과 밭이라는 뜻도 있고 축시(丑時)는 새벽이라 소(丑)는 새벽에 일터로 나가서 해가 저물어야 쉴 수 있듯이 일과 수고만 하고 사람은 태어나면서 소처럼 고달픈 수고의 길을 운명적으로 걷는 모습은 소(丑)와 닮았다.

축(丑)이 있는 사람은 생활력이 강한 특징이 있다. 그러나 소는 성품이 어질어서 멍에를 거부하지 않고 묵묵히 일을 하는데 무거운 것을 잡아끄는 힘이 대단하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축(丑)이라는 한자에 실사(絲)가 앞에 붙으면 끈을 의미하는 뉴(紐·얽어맬 축)가 되어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끈으로 이어진 유대관계가 있는 단체를 떠올리게 된다. 축(丑)이 있는 사람은 수집, 저축심, 비밀이 많고 끈질긴 기운이 있고 종류를 불문하고 무엇인가를 수집하는 취미가 있는 사람은 축(丑)이란 글자가 있는 사람들이 한다.

축(丑)은 긍정보다 부정이 많고 외교수단이 부족하나 가정적인 기운은 좋으며 또한 축(丑)대운은 사건사고가 많은 특징이 있다. 이럴 때는 출장이사 등으로 때우면 좋다.

축(丑)의 기운이 좋으면 신앙심 책임감이 강하고 도량이 넓다
또한 축(丑)생은 허리아픔도 조심해야 한다. 평생 짊어질 멍에 때문이다. 여성이 축(丑)이라는 글자가 많으면 아래가 축축하다고 하며 이성을 찾게되고 직업여성도 이 글자가 많은 사람이 인연이 많다. 남녀불문 축(丑)이 많은 사람이 숙박업도 많이 하고 축(丑)은 추워서 따뜻하게 하는 옷 장사, 보일러, 장의사, 의사(가운이 하얀 소복)도 많이 한다.

여담하나∼ 축(丑)은 화개라 하여 조상에 해당되는 글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축시(丑時)에 사람이 제일 많이 사(死)한다고 하며 가는 길에는 외롭지 않게 조상이 마중 나온다 하니 우리 조상님들은 돌아가셔도 경우가 바르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포장은 더 이상 마지막 공정 아니다”…카운텍, 제약 자동화 전략 확대
“성조숙증, 단순히 사춘기 빠른 것 아니다”…최종 키까지 좌우
설덕인 원장, “천연물 기반 질염 치료제 개발할 것”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3> 묵묵히 언땅을 가는 소(丑)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3> 묵묵히 언땅을 가는 소(丑)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