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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눈이 쉽게 피로해요"
입력 2008-07-23 07:23 수정 최종수정 2008-08-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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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눈을 그야말로 혹사시키고 있다. TV, 컴퓨터, 핸드폰, 각종 모바일제품들로 눈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단순히 피로한 눈은 OTC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주의해야할 것은 눈의 피로증상 뒤에 숨겨져 있는 중대한 질병이다.

환자 상태확인

전세계적으로 '눈의 피로, 어깨결림' 등 '눈, 어깨, 허리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 내복 비타민제가 OTC로 다종다양하게 발매되고 있다. 그만큼 눈의 피로 및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등의 증상을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 더욱이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것은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이다.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콘택트렌즈의 사용이 그 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

이밖에 눈의 가려움, 충혈, 다래끼 등 눈에 나타나는 증상은 상당히 다종다양하다. 우선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도록 한다.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체크한다.

약국에서 만나는 주요 안과질환

△안정피로(眼睛疲勞)
안정피로는 단순히 눈의 피로가 아니다. '안통(眼痛), 눈의 중압감, 두통, 시력저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인다' 등의 증상 및 심할 때에는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전신성 증후군을 말한다. 안정피로의 원인은 <표1>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결막염
안구의 표면을 덮는 얇은 막을 결막이라고 하며, 안검과 안구를 연결시키고 있다. 이 결막이 염증을 일으킨 상태가 결막염이다. 원인으로는 ①포도구균 및 임균 등의 세균감염 ②아데노바이러스 등에 의한 바이러스감염, ③알레르기성 등 3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세균감염에 의한 결막염에는 항생물질 및 항균제가 들어간 점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된다. 증상이 무거운 경우는 안과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하지만, 그때 점안제에 추가로 내복 항균제가 처방되는 경우도 있다.

바이러스성인 경우는 대증요법이 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는 항히스타민제 및 항알레르기제의 점안제가 사용된다.

△각막염
각막은 안구벽의 중요한 구성요소로서, 통각이 아주 민감한 장소이다. 이것이 염증을 일으킨 것이 각막염이다. 원인으로는 ①세균, 바이러스, 진균에 의한 감염증 ②누액의 감소 등으로 생긴 건성각결막염 ③유전성각막변성질환 ④원추각막 등이 있다.

자각증상으로는 안통, 눈꼽, 이물감, 시력저하 등이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각막염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 백내장
백내장이란 수정체가 불용성단백질의 증가로 혼탁해져 시기능이 장애되는 질환이다. 특히 노인성백내장은 세포의 노화 등 대부분의 인자로 단백질이 증가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자각증상으로는 눈이 부시고 시야가 흐려지는 동시에 시력저하를 들 수 있다. OTC로는 적응이 힘들다. 안과에서 진찰을 받고 점안제 및 내복약을 복용하여 진행을 예방할 수는 있지만, 모두 한계가 있어 시력장애가 일상생활을 방해하게 되면 수술을 한다.

△녹내장
사람에게는 각각 스스로의 건강안압이 있는데, 그보다도 안압이 상승하여 시신경이 기질적으로 장애되는 것으로 시야가 좁아지거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발증원인에 따라서 원발성, 속발성, 선천성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원발성에는 개방성과 폐색성의 우각녹내장이 있고, 전자는 안압상승이 경도이며 자각증상이 없고 진행하면 시야손상, 시력저하를 자각하게 된다. 한편, 후자는 급격한 안압상승에 의해 무시, 안통, 비문증, 두통, 구열 등을 호소하는데, 만성적으로 안압상승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자각증상이 결핍되기 때문에 상당히 판단이 어렵다.

따라서 40세를 넘으면 일년에 한번씩 안과검진을 받는 것밖에 조기발견의 방법은 없다. 또 치료는 어떤 녹내장도 OTC로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안과에서 진찰을 받고 적절한 점안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OTC의 선택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파악하여 적절한 성분이 배합된 점안제 및 필요에 따라서는 내복약을 선택하여 소개한다.

※점안제의 종류와 적응

 OTC가 아닌 안과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안정피로에 의한 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심각한 경우
 - 타박 및 이물혼입 등에 의해 안구가 손상될 우려가 있는 경우
 - 급격한 시력저하,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충혈이 있는 경우

복약지도

△점안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점안제의 사용방법을 정확하고 알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가능하면 환자에게 '평상시 점안제를 어떻게 사용하십니까?' 라고 묻고 실연해 볼 것을 권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나서 정확한 사용방법을 지도하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점안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①손을 깨끗이 씻는다
②머리를 뒤로 젖히고 아래눈꺼풀을 가볍게 당겨 한 두 방울 점안한다. 이때 용기가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점안 후에는 눈을 깜박이지 말고 1분정도 가만히 눈을 감고 있는다
④마지막으로 흘러내린 점안제는 깨끗한 티슈나 수건으로 닦아낸다.

△취침 전의 점안
기본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가능하면 잠들기 직전에 사용은 피하는 것이 무난하다.  

이전에는 잠자기 직전에 점안하고 그대로 눈을 감고 잠들면 점안제가 오래 눈속에 정체하여 점안제에 포함된 방부제가 몸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점안제는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수렴제인 황산아연을 함유한 점안제는 취침전의 사용으로 농축되어 자극성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점안제의 사용량
OTC의 첨부문서에는 '1회 한 방울에서 두 방울', 제품에 따라서는 '두 방울에서 세 방울'로 표시되어 있는 것도 있다.

점안제를 넣으면 누액과 섞여 결막낭내로 확산된다. 거기에는 30㎕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한편 점안제 한 방울은 약40∼50㎕이고, 그것을 넘는 양은 밖으로 흘러넘치거나 비누관을 통해서 코나 목 등으로 흘러 들어간다.

결국 한 방울 점안하면 충분하다. 그러나 일반소비자들은 정확하게 점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한 방울로 실패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2, 3 방울까지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올바른 점안법을 지도하여 한 방울로 점안이 가능하도록 하면 과잉점안을 막을 수 있다.

△ 점안제 보존방법 및 사용기한
점안제의 보존은 실온에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지도한다. 주의할 것은 외출시에 꽉 막힌 차안에 방치하거나, 여름철 상당한 고온에 방치하는 것 등이다. 또 개봉후의 사용기한은 잘 보관했을 경우 1개월을 기준으로 한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있을 때
렌즈가 약액성분을 흡수하여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점안제를 사용할 때에는 렌즈를 빼고 점안 5∼10분 후에 다시 착용하도록 한다.

다만 최근에는 렌즈를 착용한 채로 사용할 수 있는 인공누액타입도 시판되고 있다. 제품별 주의문서를 잘 확인하고 판매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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