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ck and Share (깜짝 미팅)
드디어 반가운 4월의 봄기운이 병원캠퍼스 곳곳에 느껴진다. 그동안 움츠렸던 어깨도 펴고 또 지난겨울 지독히도 춥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환자들로 바빴던 응급실은 이제는 찰과상, 낙상과같은 야외활동으로 인한 안전사고 환자들로 다시금 바빠지기 시작했다.
또한가지…. 약대본과 4년차학생들의 마지막 임상약학 로테이션은 긴장감이 풀리는 봄날과는 상관없이 5월 졸업식과 취업의 종착역을 향해 바쁘게 달리고있다.
현재 필자병원에서 퍼듀약대 4년차 학생들이 adult medicine 임상약학 로테이션을 하고있는데 어제점심시간에 동료프리셉터로부터 “Snack and Share” 콜이들어왔다.
Snack and Share란 필자병원에서 제공하는 임상약학로테이션 과정에속한 journal club(정해진 임상약학저널을 가지고 약사들과 토론)이나 임상케이스 프레젠테이션과는 달리 정해진 룰없이,학생들이 담당한 환자를 follow up하면서 발견한 흥미있는 주제를놓고 10분정도 짬을내어 각자 스낵을 들고와서 약국내 휴게실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일종의 깜짝미팅이다.
Snack and Share는 직접적으로 성적점수로는 반영되지 않지만, 학생입장에서는 취업을위해 프리셉터 추천서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하여 대충 넘어갈수 있는것은 아니다. 또한 프리셉터는 다른동료약사들로부터 해당학생의 성실도, 참여도, 케이스프레젠테이션에 대한 피드백을 수렴하기에결국 Snack and Share는 또 하나의 시험관문인것이다.
오늘은, 지난달 다운타운 시립병원에서 로테이션을 마친 수잔의 enoxaparindosing for obese patients/DVT prophylaxis에 대한 콜이였다.
수잔학생왈,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 방지(prophylaxis)을 위한enoxaparin투여용량은 신장청소율(Creatinine Clearance)이 최소 30 ml/min이상이라면 체중에관계없이 피하(subcutaneous)주사량40mg을 매일 투여하는것이 필자병원의 Dosing Guideline이지만,해당시립병원의 경우 비만환자의 주사용량은 체중에 근거하여 정해 진다는것이다(0.5mg/kg/dose).
수잔은 비만환자들의 enoxaparin DVT prophylaxis 임상시험 저널을 참석약사들에게 간단히 브리핑한뒤, Bariatric Surgery를 많이하는 필자병원에서 비만체중을 고려하지않은 enoxaparin용량은 이해가 안된다며 참석한 약사들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해당시립병원은 아마도 ASHP(American Society of Health System Pharmacists)의가이드라인을(1) 따르고 있는것 같은데, 필자병원에서는 현재까지고 도비만체중(morbid obesity)환자에 대한Thromboprophylaxis투여량 가이드라인을 따로 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수잔의 발표가 끝나자 옆에있던 학생 필립이 즉석으로 자기가follow up 하는Type II 당뇨환자케이스를소개하였다. 이환자가 당뇨병약외에 엉겅퀴(Milk Thistle)캡슐을 먹고있는데 환자의Home Med History Consult를하던중 Drug-Herbal 상호작용을 찾아보니 엉겅퀴가 당뇨병약의 혈당감소효과를 증가시킨다는것을 알게되었다는 얘기였다.
이에 동료약사가 엉겅퀴의 혈당강하작용기전과 적정복용량에대해 질문하였고 필립은 이주제에 대해 자세한자료를 준비하여 몇일후 follow up 하기로하였다. 10분을 예상했던 미팅은 벌써 30 분이 훌쩍넘어가고 말았다.
필자는 가능하면 임상약학로테이션 학생들의 발표에 빠지지않고 참석한다. 참신한(?) 학생들의발표를 듣다보면 최신임상약학에 대한 새로운 흥미거리를 알게되고,요즘 약대임상약학교육이 어떻게 돌아가고있는지 정보수집 차원에서이다.
요사이 약대졸업생들의 임상약학레지던트 지원이 부쩍증가하였다. 의료계의 기대치가 높아지고또졸업생들의 구직을위한 스펙에 프리미움으로 작용하고있기 때문이다.
최근 병원약사직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보면 PG1 레지던트과정수료는 거의 기본인것같다. 미국주요약학대학들은 6년제학제(2 + 4)를 이제는 7년이나 8 년으로 연장하여 임상약학과정을 강화하고있는추세이다.
또한Pharmaco-Informatics분야의 PG 1레지던트프로그램도 생겨나고, 임상약학지식을 겸비한일선약사들 이Health Informatics내지 Hospital Administration분야로 진출분야를 넓혀가고있다. 끊임없는 career 계발에 대한 심리적부담감이 필자를 비롯한 기성약사들에게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듯하다.
(1)New Practitioner Forum: Utilization of Low Molecular Weight Heparins in Special Populations: Renal Impairment and Obesity (June 2011)

-성균관 약대 졸업
-버틀러 약대 졸업
-퍼듀 약대 대학원 졸업
-월그린 약국 근무
-미 일라이 릴리 제약 근무
-현, 인디애나 의대 부속 병원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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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반가운 4월의 봄기운이 병원캠퍼스 곳곳에 느껴진다. 그동안 움츠렸던 어깨도 펴고 또 지난겨울 지독히도 춥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환자들로 바빴던 응급실은 이제는 찰과상, 낙상과같은 야외활동으로 인한 안전사고 환자들로 다시금 바빠지기 시작했다.
또한가지…. 약대본과 4년차학생들의 마지막 임상약학 로테이션은 긴장감이 풀리는 봄날과는 상관없이 5월 졸업식과 취업의 종착역을 향해 바쁘게 달리고있다.
현재 필자병원에서 퍼듀약대 4년차 학생들이 adult medicine 임상약학 로테이션을 하고있는데 어제점심시간에 동료프리셉터로부터 “Snack and Share” 콜이들어왔다.
Snack and Share란 필자병원에서 제공하는 임상약학로테이션 과정에속한 journal club(정해진 임상약학저널을 가지고 약사들과 토론)이나 임상케이스 프레젠테이션과는 달리 정해진 룰없이,학생들이 담당한 환자를 follow up하면서 발견한 흥미있는 주제를놓고 10분정도 짬을내어 각자 스낵을 들고와서 약국내 휴게실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일종의 깜짝미팅이다.
Snack and Share는 직접적으로 성적점수로는 반영되지 않지만, 학생입장에서는 취업을위해 프리셉터 추천서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하여 대충 넘어갈수 있는것은 아니다. 또한 프리셉터는 다른동료약사들로부터 해당학생의 성실도, 참여도, 케이스프레젠테이션에 대한 피드백을 수렴하기에결국 Snack and Share는 또 하나의 시험관문인것이다.
오늘은, 지난달 다운타운 시립병원에서 로테이션을 마친 수잔의 enoxaparindosing for obese patients/DVT prophylaxis에 대한 콜이였다.
수잔학생왈,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 방지(prophylaxis)을 위한enoxaparin투여용량은 신장청소율(Creatinine Clearance)이 최소 30 ml/min이상이라면 체중에관계없이 피하(subcutaneous)주사량40mg을 매일 투여하는것이 필자병원의 Dosing Guideline이지만,해당시립병원의 경우 비만환자의 주사용량은 체중에 근거하여 정해 진다는것이다(0.5mg/kg/dose).
수잔은 비만환자들의 enoxaparin DVT prophylaxis 임상시험 저널을 참석약사들에게 간단히 브리핑한뒤, Bariatric Surgery를 많이하는 필자병원에서 비만체중을 고려하지않은 enoxaparin용량은 이해가 안된다며 참석한 약사들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해당시립병원은 아마도 ASHP(American Society of Health System Pharmacists)의가이드라인을(1) 따르고 있는것 같은데, 필자병원에서는 현재까지고 도비만체중(morbid obesity)환자에 대한Thromboprophylaxis투여량 가이드라인을 따로 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수잔의 발표가 끝나자 옆에있던 학생 필립이 즉석으로 자기가follow up 하는Type II 당뇨환자케이스를소개하였다. 이환자가 당뇨병약외에 엉겅퀴(Milk Thistle)캡슐을 먹고있는데 환자의Home Med History Consult를하던중 Drug-Herbal 상호작용을 찾아보니 엉겅퀴가 당뇨병약의 혈당감소효과를 증가시킨다는것을 알게되었다는 얘기였다.
이에 동료약사가 엉겅퀴의 혈당강하작용기전과 적정복용량에대해 질문하였고 필립은 이주제에 대해 자세한자료를 준비하여 몇일후 follow up 하기로하였다. 10분을 예상했던 미팅은 벌써 30 분이 훌쩍넘어가고 말았다.
필자는 가능하면 임상약학로테이션 학생들의 발표에 빠지지않고 참석한다. 참신한(?) 학생들의발표를 듣다보면 최신임상약학에 대한 새로운 흥미거리를 알게되고,요즘 약대임상약학교육이 어떻게 돌아가고있는지 정보수집 차원에서이다.
요사이 약대졸업생들의 임상약학레지던트 지원이 부쩍증가하였다. 의료계의 기대치가 높아지고또졸업생들의 구직을위한 스펙에 프리미움으로 작용하고있기 때문이다.
최근 병원약사직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보면 PG1 레지던트과정수료는 거의 기본인것같다. 미국주요약학대학들은 6년제학제(2 + 4)를 이제는 7년이나 8 년으로 연장하여 임상약학과정을 강화하고있는추세이다.
또한Pharmaco-Informatics분야의 PG 1레지던트프로그램도 생겨나고, 임상약학지식을 겸비한일선약사들 이Health Informatics내지 Hospital Administration분야로 진출분야를 넓혀가고있다. 끊임없는 career 계발에 대한 심리적부담감이 필자를 비롯한 기성약사들에게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듯하다.
(1)New Practitioner Forum: Utilization of Low Molecular Weight Heparins in Special Populations: Renal Impairment and Obesity (June 2011)

-성균관 약대 졸업
-버틀러 약대 졸업
-퍼듀 약대 대학원 졸업
-월그린 약국 근무
-미 일라이 릴리 제약 근무
-현, 인디애나 의대 부속 병원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