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매년 겨울이 되면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성형외과가 바빠진다. 긴 방학기간을 이용해 수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은 붓기가 빠지는 기간을 고려하여 11월부터 미리 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다. 수험생들이 첫 성형으로 가장 많이 원하는 수술은 쌍꺼풀 수술. 쌍꺼풀 수술은 간단하면서도 인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 쌍꺼풀 수술, 간단하지만 신중히 선택해야
쌍꺼풀 수술은 쌍꺼풀이 없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이다. 수술방법도 간단하면서 인상개선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 하지만 눈에 가장 잘 띄는 부위이다 보니 1mm의 차이만으로도 느낌이 달라지며 불만족이 많은 수술 중 하나이다. 손톱만큼 작은 부위에서 이루어지는 수술이기 때문에 시술자의 섬세한 기술과 미적 감각도 중요하다.
쌍꺼풀 재수술을 피하고 한번 수술로 예쁜 눈을 만들기 위해선 자신의 눈꺼풀의 모양이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떤 방법으로 수술을 했느냐에 따라 수술 후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눈꺼풀이 얇고 눈 두덩이에 지방이 적은 눈은 눈꺼풀을 절개하지 않고 바늘로 살짝 묶어주는 매몰법 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흉이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원상태로 되돌리기도 비교적 쉽다. 하지만 눈꺼풀이 너무 두껍거나 피부 늘어짐이 있는 경우에는 부자연스러워 보이거나 쉽게 풀릴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절개법으로 수술하는 것이 더 좋다. 절개법은 눈꺼풀을 절개한 후 안쪽의 지방층과 근육을 적당히 제거하여 얇게 만든 후 안쪽 피부와 봉합하여 쌍꺼풀을 만든다. 이 때 피부 늘어짐이 있다면 처진 피부를 제거해준다. 눈꺼풀이 두꺼운 경우 쌍꺼풀을 처음부터 얇고 자연스럽게 만들면 눈꺼풀의 무게와 부피가 쌍꺼풀을 내리 눌러 속쌍꺼풀처럼 얇아지기 쉽다. 때문에 처음엔 다소 굵고 선명하게 쌍꺼풀 선을 만들게 되며, 보통 3~6개월 이내에 부기가 빠지며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다.
■ 크고 시원한 눈매 원한다면 트임 수술 병행
눈의 가로길이가 짧은 편이라면 앞트임이나 뒷트임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름다운 눈은 눈의 가로길이와 세로폭이 3:1 비율을 이루는 것이 이상적이다. 쌍꺼풀 수술은 세로폭을 크게 해주는 수술이기 때문에 가로폭이 짧은 경우 자칫하면 놀란 토끼 눈처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뒷트임이나 앞트임을 병행하여 가로폭을 길게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조화롭게 보인다. 눈과 눈 사이 거리가 34mm 이상이며 눈 앞쪽 빨간살이 많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앞트임을, 눈과 눈 사이 거리가 좁은 경우 또는 빨간살이 많이 보이는 경우라면 뒷트임을 하는 것이 좋다.
한편 눈꺼풀이 내려앉아 졸려 보이는 눈은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을 강화시켜 교정하는 안검하수교정술(눈매교정술)을 병행하여 수술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눈 성형은 여러가지 수술법이 있다. 눈 모양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 다르다. 따라서 무조건 한 가지 수술방법만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한 후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한번에 많은 수술을 받는다고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한번에 무리한 욕심을 내는 것 보다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부터 경험해 본 후 필요하다면 추가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이다. 수술 후 1~3개월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으며 쌍꺼풀 라인이 완전히 자리를 잡는 데 6개월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재수술을 원한다면 최소 6개월이 지난 후 집도의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