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근 CVS Pharmacy, Chief pharmacistElectronic으로 아목시실린 처방전이 왔는데 코트니가 또 타이프 에러를 한 것 같다. 아목시 실린 875 mg하루에 두 번일텐데 아목시 실린 125mg하루에 두 번으로 들어 왔다. 한 두번이 아니다. 덜렁이 코트니가 또 실수한 거다. 아마 약사인 날 믿고 신경을 조금 덜 쓰는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이게 바로 의약 분업이기도 하고…쩝. 어쨋거나 잘 못된 거는 바로 잡아야 하니까 옆방이지만 바로 전화를 걸었다. ” 코트니. 또 아목시실린 125mg 으로 왔는데?,” “오 , 아임 소리 , It should be 875mg as you know, Thanks for checking it” “OK, 코트니”
미니클리닉은 약국안에 작은 오피스를 만들어 놓고 소아과,내과 영역의 진찰과 처방을 한다. 그래서 오는 처방도 매일 비슷하다. 아이들 항생제인 페니실린이나 세파계 류, 어른들 감기나 독감 치료 항생제나 Inhaler, 그리고 Tobramycin, Vigamox 등의 항생제 안약처방, Ofloxacin등의 귀염증치료 제등이 주 처방이다. 다 해 봐야 30종류도 안 된다. 미니클리닉은 성분명으로 처방한다. 비보험 환자들도 많이 오므로 환자의 부담을 적게 주려하는 의도도 있고 회사 전체로 보면 제네릭 처방이 이익이 크므로 그렇게 한다. 제네릭이 없는 약도 성분명으로 처방해서 처음엔 조금 헷갈렸다. 이를테면 Moxifloxacin opt. soln (Vigamox), Mometasone Nasal spray (Nasonex)등이 그렇다.
미니클리닉 간호사는 약사와 부서는 다르지만 모두 같은 회사 직원이다. 코트니는 우리 약국에 있는 미니 클리닉의 처방 간호사 (Nurse practitioner)중 한 명이다. 미니클리닉도 일주일 내내 오픈 하니까 2-3 명의 간호사가 돌아가면서 근무하는데 그 중 코트니가 제일 근무시간이 많은 우리가게 레귤러이다. 그녀의 라스트네임은 Ikonomou다. 발음은 이코노무라 한다. 그리스계 아버지와 미국 엄마 사이에서 태어낳는데 그리스식 결혼이야기My Big Fat Greek Wedding에 나오는 그 아가씨처럼 생겼다. 그러니까 키가 크고 조금 통통하고 눈이 부리부리한 그 아가씨처럼. 자기 아빠도 영화에 나오는 그 아빠처럼 매우 완고한 정통(?) 그리스 아빠라 한다. 그래서 자기는 아빠의 강요(?)로 정규학교에 다니면서도 방과후 시작되는 그리스 학교에 일주일에 3 번을 다녔단다.
우리 한국인을 비롯한 Ethnic school은 아이들이 지칠까봐 보통 일주일에 한 번,금요일이나 토요일에 하는게 보통인데 일주일에 세 번이라니? 그리스의 대단한 교육열, 그리고 자기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엄청나다는걸 새삼 알았다. 사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역사(?) 까지 포함하면 몇 만 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이니 왜 그러지 아니하겠나? 그 때는 너무 힘들어 아빠를 야속해 했지만 지금은 아빠가 많이 고맙단다. 왜냐하면 아빠 덕분에 이중 언어를 구사할 뿐 아니라 그리스 역사와 문화를 몸에 익힐 수 있었기 때문이란다. 코트니는 아빠의 친척들이 다 그리스에 살아서 방학때 는 그리스에 가서 지내다시피 했다는데 그리스는 정말 아름다운 나라고 오랜 역사의 향기가 그윽한 정말 멋진 나라라고 나에게 자랑한다.
요즘 그리스 사태로 경제가 안좋아 많이 걱정이 되는데 사실 자기가 보기에도 그리스 사람들이 좀 느긋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유럽에 비해 미국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는 편이다. 휴가도 별로 안쓰 고. 아무래도 미국은 이민자들의 나라니까. 신대륙을 찾아 이민왔으니 여기서 생존하려면 열심히 살았어야 했으니까말이다. 그 유전자가 후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었을테고. 지난 번에 가게에 오신 어느 독일계 할머니도 고향을 한 번 다녀오시더니 독일 사람들은 너무 논다고 하시는 걸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기본적으로 유럽과 미국의 복지제도에 차이가 있는 것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된다. 최고 선진국이지만 기본중의 기본인 의료보험조차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이 곳 미국에서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정녕 살아남기 힘들테니까. 코트니가 자기 라스트네임인 이코노무가 그리스 말로 Economy 란다. 그리고 꽤 많은 이코노무들이 그리스에 산다는데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푸스 산의 신들이 보우하사 그리스가 빨리 이코노무위기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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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근 CVS Pharmacy, Chief pharmacistElectronic으로 아목시실린 처방전이 왔는데 코트니가 또 타이프 에러를 한 것 같다. 아목시 실린 875 mg하루에 두 번일텐데 아목시 실린 125mg하루에 두 번으로 들어 왔다. 한 두번이 아니다. 덜렁이 코트니가 또 실수한 거다. 아마 약사인 날 믿고 신경을 조금 덜 쓰는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이게 바로 의약 분업이기도 하고…쩝. 어쨋거나 잘 못된 거는 바로 잡아야 하니까 옆방이지만 바로 전화를 걸었다. ” 코트니. 또 아목시실린 125mg 으로 왔는데?,” “오 , 아임 소리 , It should be 875mg as you know, Thanks for checking it” “OK, 코트니”
미니클리닉은 약국안에 작은 오피스를 만들어 놓고 소아과,내과 영역의 진찰과 처방을 한다. 그래서 오는 처방도 매일 비슷하다. 아이들 항생제인 페니실린이나 세파계 류, 어른들 감기나 독감 치료 항생제나 Inhaler, 그리고 Tobramycin, Vigamox 등의 항생제 안약처방, Ofloxacin등의 귀염증치료 제등이 주 처방이다. 다 해 봐야 30종류도 안 된다. 미니클리닉은 성분명으로 처방한다. 비보험 환자들도 많이 오므로 환자의 부담을 적게 주려하는 의도도 있고 회사 전체로 보면 제네릭 처방이 이익이 크므로 그렇게 한다. 제네릭이 없는 약도 성분명으로 처방해서 처음엔 조금 헷갈렸다. 이를테면 Moxifloxacin opt. soln (Vigamox), Mometasone Nasal spray (Nasonex)등이 그렇다.
미니클리닉 간호사는 약사와 부서는 다르지만 모두 같은 회사 직원이다. 코트니는 우리 약국에 있는 미니 클리닉의 처방 간호사 (Nurse practitioner)중 한 명이다. 미니클리닉도 일주일 내내 오픈 하니까 2-3 명의 간호사가 돌아가면서 근무하는데 그 중 코트니가 제일 근무시간이 많은 우리가게 레귤러이다. 그녀의 라스트네임은 Ikonomou다. 발음은 이코노무라 한다. 그리스계 아버지와 미국 엄마 사이에서 태어낳는데 그리스식 결혼이야기My Big Fat Greek Wedding에 나오는 그 아가씨처럼 생겼다. 그러니까 키가 크고 조금 통통하고 눈이 부리부리한 그 아가씨처럼. 자기 아빠도 영화에 나오는 그 아빠처럼 매우 완고한 정통(?) 그리스 아빠라 한다. 그래서 자기는 아빠의 강요(?)로 정규학교에 다니면서도 방과후 시작되는 그리스 학교에 일주일에 3 번을 다녔단다.
우리 한국인을 비롯한 Ethnic school은 아이들이 지칠까봐 보통 일주일에 한 번,금요일이나 토요일에 하는게 보통인데 일주일에 세 번이라니? 그리스의 대단한 교육열, 그리고 자기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엄청나다는걸 새삼 알았다. 사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역사(?) 까지 포함하면 몇 만 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이니 왜 그러지 아니하겠나? 그 때는 너무 힘들어 아빠를 야속해 했지만 지금은 아빠가 많이 고맙단다. 왜냐하면 아빠 덕분에 이중 언어를 구사할 뿐 아니라 그리스 역사와 문화를 몸에 익힐 수 있었기 때문이란다. 코트니는 아빠의 친척들이 다 그리스에 살아서 방학때 는 그리스에 가서 지내다시피 했다는데 그리스는 정말 아름다운 나라고 오랜 역사의 향기가 그윽한 정말 멋진 나라라고 나에게 자랑한다.
요즘 그리스 사태로 경제가 안좋아 많이 걱정이 되는데 사실 자기가 보기에도 그리스 사람들이 좀 느긋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유럽에 비해 미국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는 편이다. 휴가도 별로 안쓰 고. 아무래도 미국은 이민자들의 나라니까. 신대륙을 찾아 이민왔으니 여기서 생존하려면 열심히 살았어야 했으니까말이다. 그 유전자가 후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었을테고. 지난 번에 가게에 오신 어느 독일계 할머니도 고향을 한 번 다녀오시더니 독일 사람들은 너무 논다고 하시는 걸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기본적으로 유럽과 미국의 복지제도에 차이가 있는 것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된다. 최고 선진국이지만 기본중의 기본인 의료보험조차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이 곳 미국에서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정녕 살아남기 힘들테니까. 코트니가 자기 라스트네임인 이코노무가 그리스 말로 Economy 란다. 그리고 꽤 많은 이코노무들이 그리스에 산다는데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푸스 산의 신들이 보우하사 그리스가 빨리 이코노무위기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