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근 CVS Pharmacy, Chief pharmacist의사가 전화로 항생제 시프로 (Cipro, 성분명: Ciprofloxacin) 를 미스 폭스에게 처방하였다. 막 카운팅을 하려는데 미스 폭스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기는 아직 임신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시프로가 임신부에게 안전한 건지, 즉 태아에게 안전한 건지 물어 온다. 시프로 같은 퀴놀론계 항생제는 관절독성이 있어 어린이의 무릅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12 살 이하 어린이에게 사용하는 것은 금지 되어 있다. 하물며 임신부에게는 안될 일이다. 이렇게 말해주니 미스 폭스가 그럼 일단 취소하라며 자기가 의사에게 전화 해 본다고 한다.
한참 후에 미스터 폭스가 오더니 미스 폭스의 약을 달라고 한다. 이미 취소가 됐다고 얘기하니 의사가 다른 약을 처방했다고 한다. 아직 전화를 받은게 없는데…., 그러고 보니 전화의 메세지 신호가 깜박깜박 거린다. 체크해보니 의사가 마크로비드 (Macrobid, 성분명: Nitrofurantoin)를 처방하였다. 찾아보니 카테고리 B의 약으로 비교적 임신부에게 안전한 약이다. 환자가 요로 감염증이 있나본데 치료를 안하면 태아에게 감염될 수도 있으니 빨리 치료는 해야될 것이다.
지금 임신중인 미스 가빈은 입덧으로 무척 고생을 한다. 배가 꽤 불러 이미 입덧할 시기가 지난 것으로 보이는데도 거의 매일 항구토, 메스꺼움 방지제인 조프란 (Zofran, 성분명: Ondansetron) 을 복용한다. 입덧 때문에 죽겠단다. 그래도 그렇지 약을 매일 먹다니.. 이 약은 주로 항암제 투여 후 구토 방지를 위해 처방되는 약인데 미스 가빈은 이런 약을 벌써 4개월째 복용하고 있다. 물론 이 약도 카테고리 B의 약으로 비교적 임신부에 안전한 약이긴 하다.
보통 약들은 임신부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다섯 단계로 나뉜다. 카테고리 A, B, C, D, X 가 그것이다. 카테고리 A 약물은 임신부를 이용한 임상시험에서 태아에 문제가 안 나타난 약물로 Folic acid 나 Vitamin B6 등의 비타민류가 이 카테고리에 속한다. 현실적으로 임신부를 이용한 임상시험은 가능하지 않으므로 이 카테고리에 속하는 약물은 거의 없으나 Thyroid 호르몬 약물인 Synthroid 등은 이 카테고리에 속하는 약물이다.
카테고리는 B 약물은 동물실험에서만 안전도가 입증된 비교적 안전한 약물들이고 카테고리 C는 동물실험에서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치명적이진 않고 또는 아예 생식독성실험을 시행하지 않은 약물이 이 군에 속한다. 카테고리 D에 속하는 약물은 약물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약물들이 여기에 속한다. 항우울약인 Paroxetine 이나 Lithium 그리고 항생제 Tetracyclin 등이 여기에 속한다.
카테고리 X에 속하는 약물은 명백히 태아에게 손상을 입혀 유산이 되게 하거나 기형을 유발하는 약물로 여기에 속하는 약물로는 악명높은 Thalidomide와 여드름약 Isotretinoin이 있다.
우리 정서와 비교할 때 일반적으로 미국 임신부들은 약 먹는데 그리 주저하는 듯 같지 않다. 한국에서는 임신부들은 되도록 약 먹는 것을 삼가했는데, 심지어 커피도 꺼려했는데 이 곳에선 감기만 걸려도 보통 사람처럼 약을 먹는다. 조금 주의는 하는 편이라 약을 들고 와서 이 약이 임신부에게 안전한지는 물어 온다. 하지만 모든 약물은 부작용이 있고 특히 태아에게는 확실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므로 난 무조건 먹지 말고 버텨보라고 하는데 의사가 권하기도 하고 본인도 참을성이 없어 그런지 내 말을 잘 안듣는 편이다.
특히 코 막힌데 먹는 약인 Sudafed 는 Pseudoephedrine 이 들어 있어 한국임신부라면 절대로 안 먹고 그냥 가습기나 다른 민간요법으로 버틸텐데 이 곳 임신부들이 이 약을 정말 잘도 먹는다. 사실 이 약은 카테고리 C로 분류되어 있지만 책에 보면 거의 99.99%는 문제가 없는 약이긴 하다. 한국 사람들은 애를 보호하려면 만의 하나에 조심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이 곳에서는 만의 하나 정도는 확률이 낮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딴엔 우리나라와 같은 민간 요법들에 익숙하지 않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하긴 아무리 임신부라도 코가 막혀 잠을 못 자겠는데 어떻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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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근 CVS Pharmacy, Chief pharmacist의사가 전화로 항생제 시프로 (Cipro, 성분명: Ciprofloxacin) 를 미스 폭스에게 처방하였다. 막 카운팅을 하려는데 미스 폭스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기는 아직 임신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시프로가 임신부에게 안전한 건지, 즉 태아에게 안전한 건지 물어 온다. 시프로 같은 퀴놀론계 항생제는 관절독성이 있어 어린이의 무릅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12 살 이하 어린이에게 사용하는 것은 금지 되어 있다. 하물며 임신부에게는 안될 일이다. 이렇게 말해주니 미스 폭스가 그럼 일단 취소하라며 자기가 의사에게 전화 해 본다고 한다.
한참 후에 미스터 폭스가 오더니 미스 폭스의 약을 달라고 한다. 이미 취소가 됐다고 얘기하니 의사가 다른 약을 처방했다고 한다. 아직 전화를 받은게 없는데…., 그러고 보니 전화의 메세지 신호가 깜박깜박 거린다. 체크해보니 의사가 마크로비드 (Macrobid, 성분명: Nitrofurantoin)를 처방하였다. 찾아보니 카테고리 B의 약으로 비교적 임신부에게 안전한 약이다. 환자가 요로 감염증이 있나본데 치료를 안하면 태아에게 감염될 수도 있으니 빨리 치료는 해야될 것이다.
지금 임신중인 미스 가빈은 입덧으로 무척 고생을 한다. 배가 꽤 불러 이미 입덧할 시기가 지난 것으로 보이는데도 거의 매일 항구토, 메스꺼움 방지제인 조프란 (Zofran, 성분명: Ondansetron) 을 복용한다. 입덧 때문에 죽겠단다. 그래도 그렇지 약을 매일 먹다니.. 이 약은 주로 항암제 투여 후 구토 방지를 위해 처방되는 약인데 미스 가빈은 이런 약을 벌써 4개월째 복용하고 있다. 물론 이 약도 카테고리 B의 약으로 비교적 임신부에 안전한 약이긴 하다.
보통 약들은 임신부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다섯 단계로 나뉜다. 카테고리 A, B, C, D, X 가 그것이다. 카테고리 A 약물은 임신부를 이용한 임상시험에서 태아에 문제가 안 나타난 약물로 Folic acid 나 Vitamin B6 등의 비타민류가 이 카테고리에 속한다. 현실적으로 임신부를 이용한 임상시험은 가능하지 않으므로 이 카테고리에 속하는 약물은 거의 없으나 Thyroid 호르몬 약물인 Synthroid 등은 이 카테고리에 속하는 약물이다.
카테고리는 B 약물은 동물실험에서만 안전도가 입증된 비교적 안전한 약물들이고 카테고리 C는 동물실험에서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치명적이진 않고 또는 아예 생식독성실험을 시행하지 않은 약물이 이 군에 속한다. 카테고리 D에 속하는 약물은 약물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약물들이 여기에 속한다. 항우울약인 Paroxetine 이나 Lithium 그리고 항생제 Tetracyclin 등이 여기에 속한다.
카테고리 X에 속하는 약물은 명백히 태아에게 손상을 입혀 유산이 되게 하거나 기형을 유발하는 약물로 여기에 속하는 약물로는 악명높은 Thalidomide와 여드름약 Isotretinoin이 있다.
우리 정서와 비교할 때 일반적으로 미국 임신부들은 약 먹는데 그리 주저하는 듯 같지 않다. 한국에서는 임신부들은 되도록 약 먹는 것을 삼가했는데, 심지어 커피도 꺼려했는데 이 곳에선 감기만 걸려도 보통 사람처럼 약을 먹는다. 조금 주의는 하는 편이라 약을 들고 와서 이 약이 임신부에게 안전한지는 물어 온다. 하지만 모든 약물은 부작용이 있고 특히 태아에게는 확실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므로 난 무조건 먹지 말고 버텨보라고 하는데 의사가 권하기도 하고 본인도 참을성이 없어 그런지 내 말을 잘 안듣는 편이다.
특히 코 막힌데 먹는 약인 Sudafed 는 Pseudoephedrine 이 들어 있어 한국임신부라면 절대로 안 먹고 그냥 가습기나 다른 민간요법으로 버틸텐데 이 곳 임신부들이 이 약을 정말 잘도 먹는다. 사실 이 약은 카테고리 C로 분류되어 있지만 책에 보면 거의 99.99%는 문제가 없는 약이긴 하다. 한국 사람들은 애를 보호하려면 만의 하나에 조심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이 곳에서는 만의 하나 정도는 확률이 낮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딴엔 우리나라와 같은 민간 요법들에 익숙하지 않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하긴 아무리 임신부라도 코가 막혀 잠을 못 자겠는데 어떻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