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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골프의 계절, 눈 건강 괜찮을까?
입력 2010-11-30 16:43 수정 최종수정 2010-11-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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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앤파트너안과 원장 김봉현▲ 씨어앤파트너안과 원장 김봉현

선선한 기온으로 필드에 나가 라운딩 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왔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골프에서도 시력이 중요하다. 샷을 할 때 공의 착지를 확인한다거나 퍼팅을 할 때 좋은 시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시력이 안 좋을수록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라운딩을 위해 요구되는 시력은 맨 눈 시력을 포함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통한 교정시력이 0.8이상이면 무난하다고 본다.

그러나 최소 3시간 이상 소요되는 라운딩을 하다보면 장기간의 야외활동에 수반되는 자외선 노출을 피하기가 어렵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미쳐 백내장, 황반변성, 익상편 등 안질환의 주 원인이 된다. 각막은 260~280㎚(나노미터)의 비교적 짧은 파장 자외선에 가장 민감한데, 이런 자외선은 각막세포 사이 신호전달 체계를 파괴해 표면 상피세포를 죽일 수 있다.

강한 자외선과 태양열에 각막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각막 표면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것이 각막화상이며 자외선 각막염으로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양쪽 눈이 거의 동시에 발병하며, 눈이 아프고, 시야가 흐려지며 눈물이 흐르는 증상을 보이는 자외선 각막염은 자외선에 노출된 지 12시간 정도 지난 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한밤 중에 응급실 신세를 지는 경우가 많다.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은 각막 표피가 손상되었기 때문인데 시간이 지나 각막이 회복되면 괜찮아진다. 심할 경우 상이 실제보다 작거나 크게 보이는 이상 증상을 보이며 2~3일 동안 눈을 뜰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가벼운 각막 화상은 일반적인 피부 화상과 같이 차가운 물, 얼음 주머니로 눈두덩을 찜질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눈에 더 이상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이 기간 동안에는 콘텍트렌즈는 절대 착용해서는 안된다. 가벼운 각막 화상이라면 인공누액, 항생제 안약등을 처방하며 중증에는 항염제등이 추가로 처방된다.

또한 눈의 흰자위에는 피부와 마찬가지로 멜라토닌 색소가 분포해 있어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이 발생, 누런 색소침착이나 점 형태의 흔적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이 결막을 직접 자극, 결막을 노화시키고 결막에 분포되어 있는 미세혈관을 약하게 만들어 만성 충혈, 안구건조증 등을 야기한다. 일시적 증상에 대한 안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흰자위가 시도때도 없이 붉은 상태에서 멈춰있다면 이는 만성충혈로 분류되는데 눈미백시술(국소적 결막 절제술) 등의 치료로 개선될 수 있다.

혹시 라식 수술을 했다면 약 1개월 동안은 라운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강한 자외선을 계속 받는 것은 위에 열거한 대로 여러가지 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를 필히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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