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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가슴 재수술 유형별 해결방안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입력 2010-02-09 09:40 수정 최종수정 2010-02-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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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신 <성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
가슴 성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만큼이나 재수술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한번의 수술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다면 좋겠지만 신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감수하면서까지 재수술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거나 작을 때, 양쪽 가슴 모양이 다를 때, 또 업그레이드된 보형물의 개발 등이 재수술의 주된 원인이 된다. 각 유형별로 해결방안 제시해보면 이렇다.

먼저 가슴 크기가 불만족스러워 재수술하는 사례를 살펴보면 가슴이 너무 크거나 작아 체형과 부조화를 이루는 경우가 상당수다. 가슴 크기가 가슴통보다 크게 되면 봉긋하기보다 옆으로 퍼진 듯한 느낌을 준다. 또 가슴만 눈에 띄기 때문에 둔한 인상마저 주게 된다. 반대로 가슴확대 수술 후 생각했던 것보다 작다면 당연히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가슴 크기 때문에 재수술을 할 때 가장 신중해야 할 것은 본인에게 적합한 크기의 보형물을 찾는 것이다. 크기를 고려할 때는 먼저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가슴통(흉곽)의 크기와 형태는 어떤지, 해당 보형물의 무게를 받쳐 줄만큼 가슴 피부의 두께와 탄력은 적당한지, 마지막으로 키와 어깨, 엉덩이 등 전체적인 체형과 어울리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판단하기 어렵다면 3D입체 가상성형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3D 가상성형은 가슴을 촬영한 후 3차원 분석을 통해 가슴의 높이, 넓이, 부피 등을 정확히 측정한 다음 원하는 보형물 사이즈를 선택해주면 수술 후의 예측 결과를 바로 입체 이미지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미지는 실제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본인에 맞는 보형물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양쪽 가슴 모양이 다르다면 보형물의 높낮이가 달라서일 수 있다. 가슴 성형은 신체 내부를 직접 들여다보면서 수술할 수 없기 때문에 의사의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잘못된 판단으로 보형물의 위치를 달리해 삽입하게 되면 가슴 모양은 짝짝이가 된다. 수술 전 가슴 크기가 작았을 때 보다 환자는 더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재수술이 성공하려면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형물 위치를 확인해 주는 보조적 의료기구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내시경이다. 육안으로 보면서 수술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수술 전 계산된 위치에 보형물을 정확하게 삽입해 좌우 가슴 모양을 균형 있게 맞춰 줄 수 있다.

또 다른 재수술은 업그레이드된 보형물로 교체하는 사례다. 최근 가슴 성형의 트랜드는 코히시브젤, 일명 코젤이라고 하는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 확대술이다. 코젤은 실리콘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안전하면서도 본래 가슴과 촉감이 유사하다. 때문에 식염수 백으로 수술 받았던 여성들이 코젤로 보형물을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배꼽을 통해 수술 가능한 식염수백과는 달리 겨드랑이를 통해 수술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촉감은 물론 자세 변화에 따라 가슴 모양이 자연스럽게 변하고, 보형물 주위에 주름이 잡히는 현상도 없어 보형물 교체 수술 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가슴 재수술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와의 상담이다. 불만이 무엇인지, 수술 후 어떠한 결과를 원하는지 세밀하게 의견을 나눠야 또 다른 재수술을 예방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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