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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 모양 따라 수술법도 다릅니다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입력 2010-01-12 09:46 수정 최종수정 2010-01-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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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신 <성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

코의 생김새는 매우 중요하다. 얼굴 중앙에 위치해 있으면서 이미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코가 휘어져 있거나 들창코라면 세련된 이미지를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신뢰 있는 인상을 주기 힘들다. 

코 성형으로 인상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반드시 염두 해야 할 것이 있다. 콧대만 높아진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니므로 코 모양에 맞는 성형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본인의 코 모양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코 모양이 코끝의 크기나 모양은 적당한데 단지 콧대만 낮은 경우라면 보형물을 삽입해 주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다. 보형물은 크게 실리콘과 고어텍스인 두 가지가 사용된다. 실리콘은 코 모양대로 깎아서 삽입하기 때문에 콧대 라인을 원하는 모양으로 디자인할 수 있고, 고어텍스는 재질이 부드러워 높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콧대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콧등에 혹이 있는 매부리코는 혹이 솟은 정도를 세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튀어나온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혹이 솟은 정도가 경미하다면 보형물을 알맞게 조각하여 삽입하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정도가 심하다면 혹을 제거해 주는 시술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큰 혹 위에 보형물을 삽입해주면 혹은 가려지겠지만, 크고 투박해 보이는 콧대가 만들어진다. 수술은 연골과 뼈로 이루어진 매부리를 정교한 칼과 절골기를 이용해 제거한 후 보형물을 삽입해 주는 순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코끝이 위로 들려 콧구멍이 드러나 보이는 들창코는 코끝 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들창코는 코 끝 부분의 연골이 짧거나 코 길이 자체가 짧아 생기는 현상이다. 코끝의 연골이 짧아 들창코가 된 경우에는 연골을 늘려주거나 코와 귀의 비중격 연골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개선 가능하다. 반면 코 길이가 지나치게 짧다면 개방형 수술로 연부조직(피부조직)을 연장해 주면 코끝 높이를 보다 낮출 수 있다.

코끝의 모양이 크고 뭉툭한 복코도 코끝 성형이 필요하다. 하지만 코끝을 내려주는 들창코와 달리 코끝을 작게 만들어주는 것이 복코 성형의 특징이다. 복코는 코끝을 이루는 콧날개 연골이 크고 좌우간이 서로 떨어져있거나 코끝을 감싸고 있는 피부에 지방이 많은 것이 원인이다.

코끝의 연골이 양쪽 옆으로 퍼진 경우에는 코끝의 연골 부분을 일부 제거하고 가운데로 모으는 수술이 필요하고, 지방이 많은 복코라면 두꺼운 지방층을 코 안에서 제거해 주는 수술이 적합하다. 미용적으로 더욱 만족하려면 비중격연골로 코끝 모양을 다듬어 주거나 버선코처럼 끝을 살짝 올려주는 것도 좋다.

콧대가 휘었다면 코뼈만 바로 잡아줘서는 안 된다. 휜코 대부분은 코 속의 비중격 연골도 동시에 휜 ‘비중격 만곡증’ 증세를 가지고 있다. 코 뼈만 바로 잡을 경우 코가 다시 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일단 휜 코뼈를 절골하여 원래의 위치로 복원시켜준 뒤, 비중격 연골도 노출시켜 바르게 펴줘야 한다. 수술 후 상태에 따라 약간 휘어진 상태로 남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보형물을 그 위에 삽입해주면 휘어진 모양을 감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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