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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음양이론
입력 2009-06-16 09:26 수정 최종수정 2009-06-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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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Over the waters)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누셔서, 빛을 낮이라 하시고, 어둠을 밤이라 하셨다. (구약 창세기 1장) 창조가 완성되기 이전의 세계는 무질서(formless), 무의미(empty), 절망(darkness) 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가 완성되자 혼돈(chaos)이 질서(cosmos)로 변화되었다.

음양은 하나이면서 둘이고 절대적이 아니고 상대적 개념이면서도 떼어놓을 수가 없고 아무리 잘게 잘라도 음양은 존재한다. 음양을 이해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어둡다, 밝다, 비활동적이다, 활동적이다, 남자, 여자, 물질적이다, 에너지적이다 등처럼 대체로 변하지 않거나 움직이지 않고 소극적이며 물질적인 것은 음이고, 변화하고 동적이며 적극적이면서 에너지적인 것은 양으로 구분하여 이해를 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양은 에너지(기)가 되어 위로 흐르고 음은 물질(맛)이 되어 아래로 내려온다. 에너지의 흐름 속에서도 온과 열은 양의 기운이고, 량과 한은 음의 기운이며, 음적인 물질의 맛에서도 매운맛, 단맛, 짠맛은 양의 맛이고, 신맛, 쓴맛은 음의 맛이다.

이러한 음양이론에는 몇 가지의 기본 원리가 있다. 남자와 여자, 낮과 밤 등처럼 대립적이며, 안과 밖, 위와 아래처럼 의존적이기도 하고, 촛불의 초와 불꽃처럼 늘어나고 줄어드는 소장의 관계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 입자와 파동처럼 상호전화 되기도 하고, 위와 아래에서 아래를 아래에서 중간까지로 이것을 또다시 중간에서 아래까지를 다시 위와 아래로 하는 식으로 계속 분화되기도 하며, 형체와 작용 중 보는 관점에 따라 음양을 다르게 판단할 수 있기도 한다.

주역에서 말하기를 ‘태극은 양의(兩儀) 즉 음과 양을 낳고, 태극이 움직이면 양이 되고 고요해지면 음 된다고 하였으며, 태극은 음과 양을 낳고 음과 양은 다시 4상을 낳는다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음과 양은 다시 분화되어 음중에서도 음과 양으로, 양중에서도 음과 양으로 분화되면 4상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35억년전 탄생된 모든 생명체의 유전자 DNA에도 같은 원리가 담겨있다. 두 가닥으로 된 나선형 DNA는 피리미딘과 퓨린의 두 성분으로 되어있으며, 또 피리미딘은 시토신과 티아민으로, 퓨린은 아데닌과 구아닌으로 4가지 염기로 나누어지며 이들 4가지 염기의 배열 순번에 따라 수많은 동식물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또 컴퓨터 칩도 ON, OFF 스위치의 원리에 의해서 디지털 부호화되고 이 세상 모든 아날로그의 세계를 저장하고 기록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4가지의 상으로 분류하여 정리할 수가 있으며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 것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속성과 다른 카테고리에 속한 것들과 서로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변화되고 있는지에 대하여 이해하고 접근할 때 보다 더 체계적이고 합리적이며 유기적인 자연의 모습을 근원적으로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 

계절의 구분이 햇빛 량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결정되듯이 사계절을 전체로  보았을 때 봄은 태양, 여름은 소양, 가을은 태음, 겨울은 소음에 해당된다.(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자연은 ‘달도 차면 기운다’는 말처럼 ‘물극즉반’(物極則反)의 법칙에 따라 질서 속에서 움직이면서 생장수장, 춘하추동, 동서남북 등등 4가지 얼굴을 가지고 변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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