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약국에서 많이 보는 풍경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해고 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해고 되면 당장 먹고 사는 것도 문제지만 당뇨나 혈압등 지병이 있는 분들, 상용약을 복용하고 있는 분들은 의료 보험이 끊겨 의료비 감당이 어렵게 된다.
미스 캠블의 경우 항우울약 Effexor XR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보험이 있었을 땐 한 달 환자 부담액(copay)이 20불 이었지만 보험이 없는 지금 그 부담액은 170불이나 된다. 가뜩이나 우울해서 약을 먹고 있는데 주변 상황이 그녀를 더 우울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들은 약을 제네릭이 있는 약으로 바꾸는 시도를 하지만 우울증약의 경우 갑자기 약을 끊으면 금단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고 사실 자기한테 맞는 약을 찿는 것도 쉽진 않다. 여러 약 시도 끝에 겨우 찿은 약인데 돈 때문에 다시 그 작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래저래 더 우울한 것이다.
워싱턴 근교 실버 스프링이라는 도시의 CVS Pharmacy 에서 일하고 있는 할머니 약사 비벌리는 작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항암치료를 받느라 6개월 간 일을 쉬었다. 하지만 더 이상 쉴 수 가 없었던게 의료 보험 때문이었다. 더 이상 일을 안하면 직장도 끊어 지지만 무엇보다도 보험이 끊어지기 때문에 좀 무리를 해서라도 일을 해야했다. 보험이 끊기면 항암제 치료등에 관련된 막대한 의료 비용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녀의 남편은 오래 전에 은퇴를 했기 때문에 그녀는 별도의 의료 보험이 없었고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부모들이 자식에게 부양가족으로 등재가 안된다. 따라서 그녀에게는 다시 일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더구나 한 번 의료 보험이 끊기면 비벌리 같은 경우 이미 암환자이기 때문에 이윤 추구가 최대 목적인 의료 보험 회사에선 절대로 그녀의 재가입을 허가해줄 리가 없다. 그래서 비벌리는 힘들어도 기를 쓰고 일하고 있다. 그녀 나이 이미 63세, 거의 은퇴할 나이지만 비벌리는 몸에 암세포를 지니고도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부모뿐 아니라 자식도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았으면 19세에 부양 가족에서 자동 탈락이고, 대학을 다녀도 23살이 되면 부양가족에서 완전 탈락된다. 그래서 이래저래 미국 대학생 중에 50% 정도는 의료 보험이 없다.
한국은 어떤가? 설사 실직을 하더라도 지역의료 보험 가입이 가능하고 그 비용 또한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 하지 않은가? 미국에선 직장이 보험료를 70-100% 가량을 내주고 있기 때문에 일단 직장에서 짤렸을 경우 자기 돈으로 쉽게 의료 보험에 가입할 수가 없다. 보통 그 비용이 일년에 가족 보험인 경우 만 오천불 가까이 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실직당해 돈이 없는데 그런 어마어마한 의료 보험비를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민간의료보험은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손해보는 환자들의 신규가입을 거절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의료 보험 회사인 Aetna 의 작년 매출은 약 310억불, 순익은 14억불이었다. 14 억불의 수익을 남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의료의 사각 지대에서 고통를 받았을까? 이건 물론 보험회사의 잘못이 아니다. 이런 시스템을 만든 제도가 문제인 것이다.
한국의 전국민 의료보험제도는 그나마 몇 안되는 한국의 장점 중 하나다. 그런데 부자만을 위한 한국 정부는 자꾸 이것을 바꿔 보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미국 민간의료보험인 Aetna에 가입 되어 있는 난 한국이 전국민 의료 보험제도에서 민간 의료 보험제도로 바뀌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하지만 난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멀리서 그 논란을 지켜보는게 너무나 안타깝다. 만일 제도가 바뀐다면 중산층이하 서민등이 당할 피해가 너무나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연사(?) 이역만리에서 이렇게 목놓아 외쳐 본다. 한국민이여, 전국민 의료 보험제도를 끝까지 사수하라!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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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약국에서 많이 보는 풍경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해고 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해고 되면 당장 먹고 사는 것도 문제지만 당뇨나 혈압등 지병이 있는 분들, 상용약을 복용하고 있는 분들은 의료 보험이 끊겨 의료비 감당이 어렵게 된다.
미스 캠블의 경우 항우울약 Effexor XR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보험이 있었을 땐 한 달 환자 부담액(copay)이 20불 이었지만 보험이 없는 지금 그 부담액은 170불이나 된다. 가뜩이나 우울해서 약을 먹고 있는데 주변 상황이 그녀를 더 우울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들은 약을 제네릭이 있는 약으로 바꾸는 시도를 하지만 우울증약의 경우 갑자기 약을 끊으면 금단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고 사실 자기한테 맞는 약을 찿는 것도 쉽진 않다. 여러 약 시도 끝에 겨우 찿은 약인데 돈 때문에 다시 그 작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래저래 더 우울한 것이다.
워싱턴 근교 실버 스프링이라는 도시의 CVS Pharmacy 에서 일하고 있는 할머니 약사 비벌리는 작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항암치료를 받느라 6개월 간 일을 쉬었다. 하지만 더 이상 쉴 수 가 없었던게 의료 보험 때문이었다. 더 이상 일을 안하면 직장도 끊어 지지만 무엇보다도 보험이 끊어지기 때문에 좀 무리를 해서라도 일을 해야했다. 보험이 끊기면 항암제 치료등에 관련된 막대한 의료 비용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녀의 남편은 오래 전에 은퇴를 했기 때문에 그녀는 별도의 의료 보험이 없었고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부모들이 자식에게 부양가족으로 등재가 안된다. 따라서 그녀에게는 다시 일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더구나 한 번 의료 보험이 끊기면 비벌리 같은 경우 이미 암환자이기 때문에 이윤 추구가 최대 목적인 의료 보험 회사에선 절대로 그녀의 재가입을 허가해줄 리가 없다. 그래서 비벌리는 힘들어도 기를 쓰고 일하고 있다. 그녀 나이 이미 63세, 거의 은퇴할 나이지만 비벌리는 몸에 암세포를 지니고도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부모뿐 아니라 자식도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았으면 19세에 부양 가족에서 자동 탈락이고, 대학을 다녀도 23살이 되면 부양가족에서 완전 탈락된다. 그래서 이래저래 미국 대학생 중에 50% 정도는 의료 보험이 없다.
한국은 어떤가? 설사 실직을 하더라도 지역의료 보험 가입이 가능하고 그 비용 또한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 하지 않은가? 미국에선 직장이 보험료를 70-100% 가량을 내주고 있기 때문에 일단 직장에서 짤렸을 경우 자기 돈으로 쉽게 의료 보험에 가입할 수가 없다. 보통 그 비용이 일년에 가족 보험인 경우 만 오천불 가까이 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실직당해 돈이 없는데 그런 어마어마한 의료 보험비를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민간의료보험은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손해보는 환자들의 신규가입을 거절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의료 보험 회사인 Aetna 의 작년 매출은 약 310억불, 순익은 14억불이었다. 14 억불의 수익을 남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의료의 사각 지대에서 고통를 받았을까? 이건 물론 보험회사의 잘못이 아니다. 이런 시스템을 만든 제도가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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