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신<성형외과전문의 ·의학박사>알버트 허버드는 그의 저서 ‘짧은 여행’에서 인간의 얼굴을 이렇게 표현했다. “인간의 얼굴은 신의 걸작이다. 눈은 영혼을 드러내며, 입은 육체를, 턱은 목적을, 코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사람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볼 때는 아름답게 보이다가도 전체의 인상을 보면 그렇지 않을 수가 있다. 반대로 눈, 코, 입 등은 예쁘지 않아도 이 모두가 묘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게 보일 수가 있다. 그 중에서도 치아구조를 감싸고 있으면서 얼굴의 하관을 구성하고 있는 턱은 얼굴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그 사람의 성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져 ‘목적’을 나타낸다는 말 역시 그런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같은 사실은 글을 쓰는 작가들이 작중 인물의 성격을 묘사하는데 즐겨 쓰는 유형화(類形化) 작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를테면 서양의 악마나 마귀할멈들은 유난히 턱이 길고 뾰쪽하게 그렸으며, 권투선수나 가차없이 밀어붙이는 대기업가들은 으레 강한 주걱턱이나 각진 턱의 소유자로 그렸다.
우리나라에서도 작고 가늘거나 뾰족한 턱보다는 넓고 두툼한 턱이 노후에 부귀영화가 따른다고 믿었다. 따라서 옛 어른들은 하관이 빈약한 사람들은 복이 없다 하여 며느리나 사윗감으로 삼기를 꺼렸다. 또한 광대뼈가 튀어나오거나 각진 턱을 가진 여성들은 팔자가 세다느니 고집이 있게 생겼다느니 해가며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오로지 밑이 넓고 둥근 여성을 미인으로 쳤으며 이를 후덕하게 생겼다고까지 칭찬했었다.
반대로 서양에서는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약간 튀어나온듯한 광대뼈와 각진 턱을 가진 여성들을 이상적인 미인으로 여겼다. 그 당시 전성기를 누렸던 할리우드의 여배우들만을 살펴봐도 곧 알 수 있는데 소피아 로렌, 잉글리트 버그만, 라켈 웰지 등 모두들 선이 굵직굵직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풍기는 배우들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었다.
그러나 영화 ‘로마의 휴일’의 여주인공 오드리 햅번을 전환점으로 서구의 미인형은 턱이 갸름한 얼굴로 바뀌었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톱배우들은 갸름한 V라인 얼굴형을 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현대의 미인은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렇듯 현대에 들어오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미인관이 갸름한 얼굴형에 치우치자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얼굴형 때문에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 얼굴의 윤곽이 특별히 눈에 띄게 보기 싫지 않은 경우에는 자기의 얼굴에 자신을 갖고 개성화 시키는 게 좋은 생각이기는 하다.
하지만 얼굴의 윤곽은 조금만 변형되거나 비뚤어져도 얼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받는 편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안면골 윤곽교정술이라고 부르는데, 가장 확실하고도 완전한 교정수술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가장 흔히 행해지고 있는 안면골 윤곽교정술은 하악골 교정술, 광대뼈 교정술, 그리고 상하악 분절 절골술 등을 들 수 있다.
먼저 각진 턱을 부드럽게 하는 하악골 교정술에는 입안을 절개하고 모든 수술 절차를 입안으로 시행한다. 눈에 보이는 흉터를 안 남기고 있는 수술방법과 턱뼈 밑 부위의 피부를 절개하는 방법 등이 사용된다. 작은 입을 통해 깊은 곳에 있는 뼈를 잘라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수술이며, 정확성을 위해서 고도의 기술과 판단을 필요로 한다. 수술 후에는 얼굴 윤곽선이 부드러워 보일 뿐 아니라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 등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광대뼈 교정술은 축소술이 주류를 이룬다. 앞으로 혹은 옆으로 지나치게 돌출된 광대뼈를 L자형 형태로 절골해 뒤로 밀어 넣는 수술 방법이다. 시술 후 인상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주걱턱이나 아래위 턱뼈의 돌출로 인해 입주위가 특히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에는 상하악 분절골절술이 시행된다. 턱뼈를 자르고 이동시켜 튀어나온 부분을 교정하고 금속 교정하는 방법으로 입 속으로만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는 남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 수술의 경우 골절이나 안면신경마비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세심한 수술계획과 노련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의를 찾도록 권해주고 싶다.
예로부터 미남미녀는 하늘에서 내려준 사람들이라고 했다. 현대의학 발달로 인해 이 말은 더 이상 정답이 아니게 됐다.
외모 때문에 자신감을 잃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성형수술도 그 노력들 중의 한 수단으로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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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신<성형외과전문의 ·의학박사>알버트 허버드는 그의 저서 ‘짧은 여행’에서 인간의 얼굴을 이렇게 표현했다. “인간의 얼굴은 신의 걸작이다. 눈은 영혼을 드러내며, 입은 육체를, 턱은 목적을, 코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사람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볼 때는 아름답게 보이다가도 전체의 인상을 보면 그렇지 않을 수가 있다. 반대로 눈, 코, 입 등은 예쁘지 않아도 이 모두가 묘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게 보일 수가 있다. 그 중에서도 치아구조를 감싸고 있으면서 얼굴의 하관을 구성하고 있는 턱은 얼굴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그 사람의 성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져 ‘목적’을 나타낸다는 말 역시 그런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같은 사실은 글을 쓰는 작가들이 작중 인물의 성격을 묘사하는데 즐겨 쓰는 유형화(類形化) 작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를테면 서양의 악마나 마귀할멈들은 유난히 턱이 길고 뾰쪽하게 그렸으며, 권투선수나 가차없이 밀어붙이는 대기업가들은 으레 강한 주걱턱이나 각진 턱의 소유자로 그렸다.
우리나라에서도 작고 가늘거나 뾰족한 턱보다는 넓고 두툼한 턱이 노후에 부귀영화가 따른다고 믿었다. 따라서 옛 어른들은 하관이 빈약한 사람들은 복이 없다 하여 며느리나 사윗감으로 삼기를 꺼렸다. 또한 광대뼈가 튀어나오거나 각진 턱을 가진 여성들은 팔자가 세다느니 고집이 있게 생겼다느니 해가며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오로지 밑이 넓고 둥근 여성을 미인으로 쳤으며 이를 후덕하게 생겼다고까지 칭찬했었다.
반대로 서양에서는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약간 튀어나온듯한 광대뼈와 각진 턱을 가진 여성들을 이상적인 미인으로 여겼다. 그 당시 전성기를 누렸던 할리우드의 여배우들만을 살펴봐도 곧 알 수 있는데 소피아 로렌, 잉글리트 버그만, 라켈 웰지 등 모두들 선이 굵직굵직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풍기는 배우들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었다.
그러나 영화 ‘로마의 휴일’의 여주인공 오드리 햅번을 전환점으로 서구의 미인형은 턱이 갸름한 얼굴로 바뀌었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톱배우들은 갸름한 V라인 얼굴형을 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현대의 미인은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렇듯 현대에 들어오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미인관이 갸름한 얼굴형에 치우치자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얼굴형 때문에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 얼굴의 윤곽이 특별히 눈에 띄게 보기 싫지 않은 경우에는 자기의 얼굴에 자신을 갖고 개성화 시키는 게 좋은 생각이기는 하다.
하지만 얼굴의 윤곽은 조금만 변형되거나 비뚤어져도 얼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받는 편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안면골 윤곽교정술이라고 부르는데, 가장 확실하고도 완전한 교정수술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가장 흔히 행해지고 있는 안면골 윤곽교정술은 하악골 교정술, 광대뼈 교정술, 그리고 상하악 분절 절골술 등을 들 수 있다.
먼저 각진 턱을 부드럽게 하는 하악골 교정술에는 입안을 절개하고 모든 수술 절차를 입안으로 시행한다. 눈에 보이는 흉터를 안 남기고 있는 수술방법과 턱뼈 밑 부위의 피부를 절개하는 방법 등이 사용된다. 작은 입을 통해 깊은 곳에 있는 뼈를 잘라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수술이며, 정확성을 위해서 고도의 기술과 판단을 필요로 한다. 수술 후에는 얼굴 윤곽선이 부드러워 보일 뿐 아니라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 등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광대뼈 교정술은 축소술이 주류를 이룬다. 앞으로 혹은 옆으로 지나치게 돌출된 광대뼈를 L자형 형태로 절골해 뒤로 밀어 넣는 수술 방법이다. 시술 후 인상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주걱턱이나 아래위 턱뼈의 돌출로 인해 입주위가 특히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에는 상하악 분절골절술이 시행된다. 턱뼈를 자르고 이동시켜 튀어나온 부분을 교정하고 금속 교정하는 방법으로 입 속으로만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는 남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 수술의 경우 골절이나 안면신경마비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세심한 수술계획과 노련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의를 찾도록 권해주고 싶다.
예로부터 미남미녀는 하늘에서 내려준 사람들이라고 했다. 현대의학 발달로 인해 이 말은 더 이상 정답이 아니게 됐다.
외모 때문에 자신감을 잃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성형수술도 그 노력들 중의 한 수단으로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