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한국사진작가협회회원
7-8월에 벽자색 또는 흰 꽃이 가지 끝에 한 송이씩 달린다. 특이한 것은 빈대떡처럼 둥글 넙적하게 생긴 커다란 꽃송이 둘레 가장자리에 꽃처럼 보이는 것이 드문드문 수평으로 달려 있는데 장식꽃(裝飾花)라는 것이다.
수국 계통 식물에는 이러한 장식꽃이 있는데 암술과 수술이 퇴화된 무성화(無性花)이다. 꽃송이를 구성하고 있는 단위 꽃들은 워낙 작아서 꽃처럼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수많은 작은 꽃들이 오밀조밀하게 배열되어 있고 작은 꽃 하나하나는 완벽한 꽃 모양을 갖추고 있다.
꽃받침과 꽃잎이 각각 5개이고 수술은 10개 그리고 암술은 1개로서 암술머리가 3-4개로 갈라져 있다. 이 작은 꽃들은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갖고 있는 양성화(兩性花) 임으로 꽃가루받이를 통해 종자를 생산할 수 있다.
장식꽃은 꽃받침이 변해서 생긴 것으로 꽃잎은 3-5개이다. 꽃의 본래의 임무는 종자를 생산하여 종족을 보존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성화인 장식꽃은 종자(씨)를 만들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존재하는 것일까?이웃 양성화의 꽃가루받이에 도움을 주는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산수국의 진짜 꽃들은 사이즈가 작아서 꽃처럼 보이지 않아 자력으로 곤충을 유인하는데 한계가 있다. 장식화는 사이즈도 크고 화려해서 곤충의 눈에 잘 띨 수 있어서 곤충을 유인하는데 훨씬 유리하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웃 양성화를 위해서 곤충을 유인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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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연한 보라 빛을 하고 있다가 시간이 자나면서 하늘색으로 변하고 마지막에는 분홍빛으로 변한다. 수국의 꽃송이는 산수국과는 달리 양성화는 전혀 없고 무성화인 장식화로만 되어 있다.
그래서 수국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한방에서는 잎, 가지 말린 것을 팔선화(八仙花)라하고 말라리아나 가슴 두군 거리는데 그리고 해열제로 사용한다. 알려진 성분으로 필로둘신(Phyllodulcin)과 히드라게놀(Hydragenol) 있다.
산수국의 장식화처럼 곤충을 유인하는 방법은 다양해서 식물 종에 따라서 각기 다른 수단을 동원한다. 개다래라는 식물이 있다. 다래나무의 일종으로서 덩굴식물이고 열매를 먹을 수 있다. 꽃은 예쁘고 향기도 좋은데 덩굴에 가려서 꽃이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곤충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래서 개다래나무는 잎을 꽃처럼 가장한다. 푸른 잎의 표면을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를 흰색으로 변화시켜서 곤충이 멀리서 보면 꽃처럼 보이게 된다. 곤충을 끌어들이는 수단이다. 꽃가루받이가 성사되고 나면 흰색으로 변했던 잎들은 다시 본래의 푸른색으로 돌아간다.
자연의 오묘한 이치에 감탄 할 뿐이다. 조류의 세계에서도 번식 기에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서 구애과시 용으로 수컷에 장식깃이 발달한다. 종족보존을 위한 진화과정은 동물과 식물이 다르지 않다. 다만 식물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음으로 산수국이나 개다래처럼 유인책이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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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한국사진작가협회회원
7-8월에 벽자색 또는 흰 꽃이 가지 끝에 한 송이씩 달린다. 특이한 것은 빈대떡처럼 둥글 넙적하게 생긴 커다란 꽃송이 둘레 가장자리에 꽃처럼 보이는 것이 드문드문 수평으로 달려 있는데 장식꽃(裝飾花)라는 것이다.
수국 계통 식물에는 이러한 장식꽃이 있는데 암술과 수술이 퇴화된 무성화(無性花)이다. 꽃송이를 구성하고 있는 단위 꽃들은 워낙 작아서 꽃처럼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수많은 작은 꽃들이 오밀조밀하게 배열되어 있고 작은 꽃 하나하나는 완벽한 꽃 모양을 갖추고 있다.
꽃받침과 꽃잎이 각각 5개이고 수술은 10개 그리고 암술은 1개로서 암술머리가 3-4개로 갈라져 있다. 이 작은 꽃들은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갖고 있는 양성화(兩性花) 임으로 꽃가루받이를 통해 종자를 생산할 수 있다.
장식꽃은 꽃받침이 변해서 생긴 것으로 꽃잎은 3-5개이다. 꽃의 본래의 임무는 종자를 생산하여 종족을 보존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성화인 장식꽃은 종자(씨)를 만들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존재하는 것일까?이웃 양성화의 꽃가루받이에 도움을 주는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산수국의 진짜 꽃들은 사이즈가 작아서 꽃처럼 보이지 않아 자력으로 곤충을 유인하는데 한계가 있다. 장식화는 사이즈도 크고 화려해서 곤충의 눈에 잘 띨 수 있어서 곤충을 유인하는데 훨씬 유리하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웃 양성화를 위해서 곤충을 유인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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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연한 보라 빛을 하고 있다가 시간이 자나면서 하늘색으로 변하고 마지막에는 분홍빛으로 변한다. 수국의 꽃송이는 산수국과는 달리 양성화는 전혀 없고 무성화인 장식화로만 되어 있다.
그래서 수국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한방에서는 잎, 가지 말린 것을 팔선화(八仙花)라하고 말라리아나 가슴 두군 거리는데 그리고 해열제로 사용한다. 알려진 성분으로 필로둘신(Phyllodulcin)과 히드라게놀(Hydragenol) 있다.
산수국의 장식화처럼 곤충을 유인하는 방법은 다양해서 식물 종에 따라서 각기 다른 수단을 동원한다. 개다래라는 식물이 있다. 다래나무의 일종으로서 덩굴식물이고 열매를 먹을 수 있다. 꽃은 예쁘고 향기도 좋은데 덩굴에 가려서 꽃이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곤충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래서 개다래나무는 잎을 꽃처럼 가장한다. 푸른 잎의 표면을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를 흰색으로 변화시켜서 곤충이 멀리서 보면 꽃처럼 보이게 된다. 곤충을 끌어들이는 수단이다. 꽃가루받이가 성사되고 나면 흰색으로 변했던 잎들은 다시 본래의 푸른색으로 돌아간다.
자연의 오묘한 이치에 감탄 할 뿐이다. 조류의 세계에서도 번식 기에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서 구애과시 용으로 수컷에 장식깃이 발달한다. 종족보존을 위한 진화과정은 동물과 식물이 다르지 않다. 다만 식물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음으로 산수국이나 개다래처럼 유인책이 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