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성여자대학교 명예교수/한국사진작가협회회원
기름진 토양보다는 식물이 살기 어려운 척박한 땅에도 잘 자라며 태양광선을 좋아해 그늘이 없는 양지바른 곳에 잘 자란다. 한 뿌리에서 여러 개의 뿌리 잎과 줄기가 직접 돋아나고 각각의 줄기는 땅 위를 기면서 가지를 치면서 30-50 센티미터 정도 자라고 가지 끝마다 한 송이씩 꽃을 피운다.
잎줄기에는 타원형의 작은 잎 3-9장이 마주 보고 달리는데 맨 끝의 3장 잎이 가장 크고 뿌리 쪽으로 내려가면서 잎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주위에 다른 식물이 없으면 둥글게 퍼져나가면서 자라므로 마치 꽃방석을 닮은 둥근 큼직한 포기를 형성한다.
대부분의 식물이 직립으로 곧 바로 자라지만 양지꽃처럼 옆으로 퍼져나가면서 자라기도 하는데 이런 식물들은 특히 태양광선을 좋아해 더 많은 광선을 받기 위한 것이다. 산악지역 도로를 달리다 보면 도로 양쪽에 도로 건설할 때 잘라낸 절개 지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런 곳에 양지꽃을 심는다면 지피식물로 적합하리라 생각된다.
꽃잎은 5장이고 꽃받침과 부꽃받침이 각각 5장이며 수술은 20 여개로 다수이고 중심에 여러 개의 암술이 모여 있고 꽃 밥이 달린 수술대는 암술대 보다는 길다. 꽃잎 둘레의 가운데 부분이 약간 안쪽으로 오목하게 패어 들어가 있다. 꽃잎, 수술, 암술 모두 노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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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산과 들에 피는 꽃들을 보면 붉은 색 꽃은 의외로 적고 노란 꽃이 가장 많다. 꽃 모양도 비슷비슷 해서 식물을 구별하는 것은 전문가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노란 꽃이 많다는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 생물세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진화론적으로 설명한다.
꽃잎의 다양성이나 꽃 색의 다양성이 곤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서 인정되고 있다. 꽃과 관계가 가장 깊은 대표적인 곤충은 뭐니 뭐니 해도 꿀벌이라 할 수 있다. 종족보존의 필수적인 씨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암술과 수술이 만나 꽃가루받이를 해야 하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곤충이다.
따라서 식물의 입장에서는 곤충을 불러들이기 위해 곤충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진화 할 수밖에 없다. 실험에 의하면 벌은 붉은 색과 검은색을 구분하지 못하며 사람이 보지 못하는 자외광선을 볼 수 있다. 노란 색은 벌이 좋아하는 색에 속하며 따라서 되도록 이면 벌이 좋아하는 색을 연출할 수 있도록 식물이 진화했다고 설명 할 수 있다.
빛에서는 빨간색(Red), 초록색(Green), 파란색(Blue)은 3원색으로서 이를 ‘’RGB라 하며 3개를 모두 혼합하면 흰색(무색)이 된다. 염료(물감)의 3원색은 파란색(Cyan), 빨간색(Magenta), 노란색(Yellow)이며 이를 ‘CMY’라 하며 모두 혼합하면 검정색이 된다.
식물세계에서 꽃 색은 어떻게 만들어 질까? 식물세계에는 여러 가지 식물 색소가 존재하며 이들 식물 색소가 적정비율로 혼합되어 각양각색의 꽃 색을 연출하게 된다. 노란 색 꽃에 관여하는 성분은 플라본계 색소와 카로티노이드 색소이다.
플라본 색소가 중심이 되어 발색하는 경우,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중심이 되어 발색하는 경우, 또는 플라본 색소와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섞여서 발색 하는 경우 등 3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노란 색이라도 각각의 색소 농도 또는 2가지 색소의 혼합비율에 따라서 색의 진하고 옅음의 정도가 다른 수많은 노란색을 연출하게 된다.
양지꽃이라는 이름은 서식지를 반영한 것으로 빛이 많고 건조한 양지바른 곳에 잘 자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라틴명 속명 포텐틸라(Potentilla)는 라틴어 포텐티아(potentia)에서 왔는데 ‘힘’, 또는 ‘강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고 약효가 강하다는 뜻에서 비롯되었고 한다.
양지꽃과 닮은 꽃 중에 뱀딸기가 있는데 양지꽃은 꽃받침이 꽃잎보다 50% 정도 작은데 반해서 뱀딸기는 꽃받침과 꽃잎의 크기가 같다. 양지꽃에는 20 여종이 있으며 나도양지곷, 세잎양지꽃, 물양지꽃, 딱지꽃 그리고 좀양지꽃 등이 있다. 쓴 맛이 없어서 봄나물로 먹기에 아주 훌륭하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비롯해서 전초 말린 것을 치자연(雉子筵)이라 하며 지혈작용, 혈액순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카테콜 성분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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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성여자대학교 명예교수/한국사진작가협회회원
기름진 토양보다는 식물이 살기 어려운 척박한 땅에도 잘 자라며 태양광선을 좋아해 그늘이 없는 양지바른 곳에 잘 자란다. 한 뿌리에서 여러 개의 뿌리 잎과 줄기가 직접 돋아나고 각각의 줄기는 땅 위를 기면서 가지를 치면서 30-50 센티미터 정도 자라고 가지 끝마다 한 송이씩 꽃을 피운다.
잎줄기에는 타원형의 작은 잎 3-9장이 마주 보고 달리는데 맨 끝의 3장 잎이 가장 크고 뿌리 쪽으로 내려가면서 잎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주위에 다른 식물이 없으면 둥글게 퍼져나가면서 자라므로 마치 꽃방석을 닮은 둥근 큼직한 포기를 형성한다.
대부분의 식물이 직립으로 곧 바로 자라지만 양지꽃처럼 옆으로 퍼져나가면서 자라기도 하는데 이런 식물들은 특히 태양광선을 좋아해 더 많은 광선을 받기 위한 것이다. 산악지역 도로를 달리다 보면 도로 양쪽에 도로 건설할 때 잘라낸 절개 지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런 곳에 양지꽃을 심는다면 지피식물로 적합하리라 생각된다.
꽃잎은 5장이고 꽃받침과 부꽃받침이 각각 5장이며 수술은 20 여개로 다수이고 중심에 여러 개의 암술이 모여 있고 꽃 밥이 달린 수술대는 암술대 보다는 길다. 꽃잎 둘레의 가운데 부분이 약간 안쪽으로 오목하게 패어 들어가 있다. 꽃잎, 수술, 암술 모두 노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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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산과 들에 피는 꽃들을 보면 붉은 색 꽃은 의외로 적고 노란 꽃이 가장 많다. 꽃 모양도 비슷비슷 해서 식물을 구별하는 것은 전문가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노란 꽃이 많다는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 생물세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진화론적으로 설명한다.
꽃잎의 다양성이나 꽃 색의 다양성이 곤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서 인정되고 있다. 꽃과 관계가 가장 깊은 대표적인 곤충은 뭐니 뭐니 해도 꿀벌이라 할 수 있다. 종족보존의 필수적인 씨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암술과 수술이 만나 꽃가루받이를 해야 하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곤충이다.
따라서 식물의 입장에서는 곤충을 불러들이기 위해 곤충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진화 할 수밖에 없다. 실험에 의하면 벌은 붉은 색과 검은색을 구분하지 못하며 사람이 보지 못하는 자외광선을 볼 수 있다. 노란 색은 벌이 좋아하는 색에 속하며 따라서 되도록 이면 벌이 좋아하는 색을 연출할 수 있도록 식물이 진화했다고 설명 할 수 있다.
빛에서는 빨간색(Red), 초록색(Green), 파란색(Blue)은 3원색으로서 이를 ‘’RGB라 하며 3개를 모두 혼합하면 흰색(무색)이 된다. 염료(물감)의 3원색은 파란색(Cyan), 빨간색(Magenta), 노란색(Yellow)이며 이를 ‘CMY’라 하며 모두 혼합하면 검정색이 된다.
식물세계에서 꽃 색은 어떻게 만들어 질까? 식물세계에는 여러 가지 식물 색소가 존재하며 이들 식물 색소가 적정비율로 혼합되어 각양각색의 꽃 색을 연출하게 된다. 노란 색 꽃에 관여하는 성분은 플라본계 색소와 카로티노이드 색소이다.
플라본 색소가 중심이 되어 발색하는 경우,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중심이 되어 발색하는 경우, 또는 플라본 색소와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섞여서 발색 하는 경우 등 3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노란 색이라도 각각의 색소 농도 또는 2가지 색소의 혼합비율에 따라서 색의 진하고 옅음의 정도가 다른 수많은 노란색을 연출하게 된다.
양지꽃이라는 이름은 서식지를 반영한 것으로 빛이 많고 건조한 양지바른 곳에 잘 자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라틴명 속명 포텐틸라(Potentilla)는 라틴어 포텐티아(potentia)에서 왔는데 ‘힘’, 또는 ‘강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고 약효가 강하다는 뜻에서 비롯되었고 한다.
양지꽃과 닮은 꽃 중에 뱀딸기가 있는데 양지꽃은 꽃받침이 꽃잎보다 50% 정도 작은데 반해서 뱀딸기는 꽃받침과 꽃잎의 크기가 같다. 양지꽃에는 20 여종이 있으며 나도양지곷, 세잎양지꽃, 물양지꽃, 딱지꽃 그리고 좀양지꽃 등이 있다. 쓴 맛이 없어서 봄나물로 먹기에 아주 훌륭하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비롯해서 전초 말린 것을 치자연(雉子筵)이라 하며 지혈작용, 혈액순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카테콜 성분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