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경 (덕성여대 약대 명예교수 /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나리꽃이 있다. 나리꽃은 종류가 많아서 꽃을 피우는 시기에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6월 중순경에 꽃을 피우는 털중나리를 시작으로 초가을까지 연속적으로 꽃을 피운다.
참나리는 여름이 한창인 7-8월 경 시원스럽게 1m 정도 수직으로 자란 건실한 줄기 끝에 3-10 송의 커다란 주황색 꽃이 피는데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뿐만 아니라 화단에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함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야생화이다.
참나리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며 땅속에는 양파모양의 커다란 비늘줄기(鱗莖)가 있다.
꽃송이는 6갈래로 갈라지고 갈라진 꽃잎들이 뒤로 말려서 서로 맞닿을 정도이고 꽃잎 안쪽에는 검은 반점이 많이 있는데 이것이 곤충을 유인하는 꿀을 함유하고 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꽃 잎 밖으로 길게 뻗어 있고 수술 끝에 T자 모양으로 길쭉하게 매달린 짙은 적갈색의 꽃밥으로 인해 꽃은 더욱 더 멋있어 보인다. 다른 어떤 꽃보다도 이렇게 멋있는 수술과 암술을 버젓이 갖추고 있지만 열매를 맺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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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의 특징은 잎겨드랑이마다 검은 콩알처럼 생긴 주아(珠芽, bulbillus)가 생기는데 땅에 떨어지면 마치 종자처럼 번식을 할 수 있다. 주아를 살눈 이라고도 하며 이러한 번식능력 때문에 참나리의 씨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아니다.
따라서 참나리는 무성생식으로 증식하게 되는 셈인데 주아 이외에 비늘줄기를 조각내어 심어서도 번식한다. 주아는 식물체에서 독립적으로 별개의 개체로 발달하여 만들어지며 땅에 떨어지면 뿌리가 내리고 잎이 돋아나 새로운 개체로 자라게 된다. 주아는 꽃가루받이(受粉)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무성생식체인 것이다.
주아에서 싹이 나서 자란 개체는 주아를 생산한 개체와 유전적으로 완전복제품인 셈이다. 요즈음 동물복제에서도 동물의 모세포에서 적출한 유전인자를 핵이 없는 난자에 인공적으로 이식시킴으로서 새로운 개체를 만들게 된다.
암수의 수정(受精)을 통한 새로운 개체생성은 암수의 유전자를 반씩을 유전 받게 됨으로 복제품이 아니다. 그러나 유전공학적인 방법으로 새로 만들어진 동물(개체)은 유전인자를 제공한 동물의 유전인자와 100% 완전 일치하게 됨으로 복제품인 것이다.
나리를 백합(百合)이라고도 하는데 성경에서는 순결의 상징으로 자주 언급됨으로 백합은 당연히 하얀 꽃인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백합의 백은 흰색을 의미하는 ‘白’(백)이 아니라 일백의 뜻인 ‘百’(백)이다. 나리의 알뿌리는 수많은 비늘줄기로 구성되어 있다. 백합의 백(百)은 여기서 비롯되었다.
꽃시장에서 만나게 되는 백합은 야생종이 아니라 꽃이 크고 향기가 진하도록 개량하여 만든 원예품종이다. 지금은 이러한 원예품종을 야생종인 나리와 구별해서 백합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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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경 (덕성여대 약대 명예교수 /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나리꽃이 있다. 나리꽃은 종류가 많아서 꽃을 피우는 시기에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6월 중순경에 꽃을 피우는 털중나리를 시작으로 초가을까지 연속적으로 꽃을 피운다.
참나리는 여름이 한창인 7-8월 경 시원스럽게 1m 정도 수직으로 자란 건실한 줄기 끝에 3-10 송의 커다란 주황색 꽃이 피는데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뿐만 아니라 화단에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함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야생화이다.
참나리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며 땅속에는 양파모양의 커다란 비늘줄기(鱗莖)가 있다.
꽃송이는 6갈래로 갈라지고 갈라진 꽃잎들이 뒤로 말려서 서로 맞닿을 정도이고 꽃잎 안쪽에는 검은 반점이 많이 있는데 이것이 곤충을 유인하는 꿀을 함유하고 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꽃 잎 밖으로 길게 뻗어 있고 수술 끝에 T자 모양으로 길쭉하게 매달린 짙은 적갈색의 꽃밥으로 인해 꽃은 더욱 더 멋있어 보인다. 다른 어떤 꽃보다도 이렇게 멋있는 수술과 암술을 버젓이 갖추고 있지만 열매를 맺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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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의 특징은 잎겨드랑이마다 검은 콩알처럼 생긴 주아(珠芽, bulbillus)가 생기는데 땅에 떨어지면 마치 종자처럼 번식을 할 수 있다. 주아를 살눈 이라고도 하며 이러한 번식능력 때문에 참나리의 씨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아니다.
따라서 참나리는 무성생식으로 증식하게 되는 셈인데 주아 이외에 비늘줄기를 조각내어 심어서도 번식한다. 주아는 식물체에서 독립적으로 별개의 개체로 발달하여 만들어지며 땅에 떨어지면 뿌리가 내리고 잎이 돋아나 새로운 개체로 자라게 된다. 주아는 꽃가루받이(受粉)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무성생식체인 것이다.
주아에서 싹이 나서 자란 개체는 주아를 생산한 개체와 유전적으로 완전복제품인 셈이다. 요즈음 동물복제에서도 동물의 모세포에서 적출한 유전인자를 핵이 없는 난자에 인공적으로 이식시킴으로서 새로운 개체를 만들게 된다.
암수의 수정(受精)을 통한 새로운 개체생성은 암수의 유전자를 반씩을 유전 받게 됨으로 복제품이 아니다. 그러나 유전공학적인 방법으로 새로 만들어진 동물(개체)은 유전인자를 제공한 동물의 유전인자와 100% 완전 일치하게 됨으로 복제품인 것이다.
나리를 백합(百合)이라고도 하는데 성경에서는 순결의 상징으로 자주 언급됨으로 백합은 당연히 하얀 꽃인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백합의 백은 흰색을 의미하는 ‘白’(백)이 아니라 일백의 뜻인 ‘百’(백)이다. 나리의 알뿌리는 수많은 비늘줄기로 구성되어 있다. 백합의 백(百)은 여기서 비롯되었다.
꽃시장에서 만나게 되는 백합은 야생종이 아니라 꽃이 크고 향기가 진하도록 개량하여 만든 원예품종이다. 지금은 이러한 원예품종을 야생종인 나리와 구별해서 백합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