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훈 엘란비탈 연구소장암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은 따로 있을까? 지금까지 발표된 수많은 연구들을 통해 우리는 암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미리 규정짓고 있다. 수많은 언론에 발표되었던 이러한 사실들에는 신빙성이 있는 것일까? 현명한 식이요법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자료들을 분석해 암을 부르는 식품과 암을 이기는 식품에 대한 속설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암과 연관된 속설을 가진 몇 가지 식품들이 과연 암과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밝혀보도록 하겠다. 주로 미국의 American Cancer Society가 발행한 ‘암 생존자를 위한 영양’을 참고했다는 것을 밝혀둔다.
가장 먼저 가장 먼저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 커피에는 각종 식물성 폴리페놀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카페인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로 건강에 좋지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암과 관련해서도 커피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커피는 물론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아직까지 전혀 없다.
과거에는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췌장암에 걸릴 수 있다는 속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그러나 췌장암과 커피의 연관성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최근까지도 확인된 것은 없다. 어떤 연구도 커피와 암의 주요한 상관관계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단언컨대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를 보면 커피는 췌장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과는 관련이 없으며 다른 암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유방질환이다. 커피에 함유된 메틸잔틴계 파이토케미컬은 일부 여성에게서 유방 종괴를 일으키거나 여성 유방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암과는 다른 것이다. 커피가 유방암 형태의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연구는 지금까지 시도된 적이 없었다. 오히려 커피의 카페인 덕분에 유방암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는 한 건 있다. 낮은 수준이지만 커피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다.
커피가 항암요법 중인 육종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소규모 연구도 있었다. 대조군을 설정해 진행한 정밀한 실험은 아니었지만 이 연구는 카페인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물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카페인 혼합물이 항암제를 투여하는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가능성은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무조건 폄하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암 환자에게 커피를 권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암과 상관없이 카페인은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지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뇨작용이다. 커피의 카페인은 마시고 난후 2시간 정도 지나면 이뇨작용을 강하게 나타낸다. 이 때문에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탈수증이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커피는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영양보충이 필요한 암 환자들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 또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다량 섭취하는 것은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커피의 카페인이 암을 유발한다는 속설에 대해서는 판단을 보류해야 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커피의 카페인이 가진 이뇨작용이 암 환자에게 좋지 않고, 또 커피 음용으로 인해 영양섭취에 방해를 받는다는 것을 고려해봤을 때 암 환자가 커피를 너무 즐기는 것을 권장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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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훈 엘란비탈 연구소장암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은 따로 있을까? 지금까지 발표된 수많은 연구들을 통해 우리는 암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미리 규정짓고 있다. 수많은 언론에 발표되었던 이러한 사실들에는 신빙성이 있는 것일까? 현명한 식이요법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자료들을 분석해 암을 부르는 식품과 암을 이기는 식품에 대한 속설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암과 연관된 속설을 가진 몇 가지 식품들이 과연 암과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밝혀보도록 하겠다. 주로 미국의 American Cancer Society가 발행한 ‘암 생존자를 위한 영양’을 참고했다는 것을 밝혀둔다.
가장 먼저 가장 먼저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 커피에는 각종 식물성 폴리페놀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카페인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로 건강에 좋지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암과 관련해서도 커피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커피는 물론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아직까지 전혀 없다.
과거에는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췌장암에 걸릴 수 있다는 속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그러나 췌장암과 커피의 연관성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최근까지도 확인된 것은 없다. 어떤 연구도 커피와 암의 주요한 상관관계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단언컨대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를 보면 커피는 췌장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과는 관련이 없으며 다른 암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유방질환이다. 커피에 함유된 메틸잔틴계 파이토케미컬은 일부 여성에게서 유방 종괴를 일으키거나 여성 유방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암과는 다른 것이다. 커피가 유방암 형태의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연구는 지금까지 시도된 적이 없었다. 오히려 커피의 카페인 덕분에 유방암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는 한 건 있다. 낮은 수준이지만 커피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다.
커피가 항암요법 중인 육종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소규모 연구도 있었다. 대조군을 설정해 진행한 정밀한 실험은 아니었지만 이 연구는 카페인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물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카페인 혼합물이 항암제를 투여하는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가능성은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무조건 폄하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암 환자에게 커피를 권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암과 상관없이 카페인은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지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뇨작용이다. 커피의 카페인은 마시고 난후 2시간 정도 지나면 이뇨작용을 강하게 나타낸다. 이 때문에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탈수증이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커피는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영양보충이 필요한 암 환자들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 또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다량 섭취하는 것은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커피의 카페인이 암을 유발한다는 속설에 대해서는 판단을 보류해야 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커피의 카페인이 가진 이뇨작용이 암 환자에게 좋지 않고, 또 커피 음용으로 인해 영양섭취에 방해를 받는다는 것을 고려해봤을 때 암 환자가 커피를 너무 즐기는 것을 권장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