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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항암 대체요법의 적용 - 온열요법 1
입력 2013-06-12 10:09 수정 최종수정 2013-06-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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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엘란비탈 연구소장▲ 정일훈 엘란비탈 연구소장

요즘 들어 건강과 체온을 연결시키는 이론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체온이 높아야 면역력이 활성화되어 건강한 신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소위 체온요법, 혹은 온열요법이라고 불리는 건강관리 방법이다. 이러한 온열요법의 뿌리는 자율신경면역학이라는 학문적 흐름과 연결되어 있다.

자율신경면역학의 대가인 아보 토오루 교수는 그의 저서를 통해 냉증, 즉 몸이 차가워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면서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대로 몸을 따뜻하게 덥히면 부교감 신경이 작동하고 림프구가 활성화되면서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몸이 차가운 사람들을 조사하면 정상인에 비해 면역력이 낮으며, 암 환자들은 정상인의 평균 체온인 36.5℃에 못 미치는 35℃ 대의 체온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의 일부 학자들은 체온이 1℃만 낮아져도 면역력이 40%나 떨어진다고 주장할 정도이니 체온과 질병을 얼마나 밀접하게 여기는지 알만하다.

온열요법이 각광받고 있는 일본에서는 체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온천욕, 가벼운 운동, 사우나 등 전통적인 방법은 물론이고 온열매트, 원적외선 발생기, 근적외선 발생장치 등을 활용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원적외선이나 근적외선 등 복사열을 이용해 몸의 내부에서부터 열을 내는 방식이 특히 각광받고 있다. 복사열 방식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강해 온열요법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온열요법이 유용하다는 사실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부인암 발병사례가 거의 없었던 과거 할머니, 어머니 세대들은 자연스럽게 복사열 방식의 온열요법을 접했는데, 바로 아궁이에 불을 때는 행위가 그것이다. 쪼그리고 앉아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서 하복부를 따뜻한 열에 노출시켰던 것이다. 대부분 황토로 아궁이를 만들던 과거 주거문화를 감안하면, 아궁이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의 양도 상당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은 원적외선 온열요법 덕분에 부인병 걱정을 덜었던 셈이다.

최근에는 근적외선이나 원적외선을 활용한 복사열 방식이 넓게 퍼져가는 추세다. 원적외선이나 근적외선을 이용한 복사열 방식은 온천욕, 습식사우나를 활용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기존의 방식들은 따뜻한 물이나 더워진 공기가 피부의 표피를 먼저 데우고, 피부에서 시작된 열이 몸 안으로 스며들거나 혈액을 통해 전신에 퍼지게 되는 원리다. 이러한 방식으로 체온을 올리는 것도 분명 의미있는 일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복사열을 이용해 몸 내부에서부터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복사열을 이용한 대표적인 사례가 원적외선과 근적외선이다.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을 활용하면 열과 빛이 몸 깊숙한 곳까지 직접 전달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태양에너지가 우주공간을 거쳐 지구까지 도달하는 원리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근적외선을 이용해 고기나 계란을 익히면 속에서부터 익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복사열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에서는 과학적인 측정을 통해 근적외선이 23cm깊이까지 침투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도 있다. 근적외선이 우리 몸 깊숙한 곳까지 직접 도달될 수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적외선이 체내 깊숙한 곳에서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 이유는 체내에서 분자를 진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70% 이상은 수분, 바로 물이다. 적외선이 체내로 가지고 간 에너지는 물 분자들을 떨리게 만들고 몸 속 수분의 온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자레인지에서 열이 없이도 음식을 데울 수 있는 원리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 덕분에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서서히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렇게 발생된 열은 여러 가지 효과를 나타낸다. 세포를 마사지 하고, 상처 입은 세포를 재생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와 노화로 체내에 쌓이는 각종 노폐물을 배출하도록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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