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OECD 국가 중 2번째로 높다고 한다. 결혼 대신 동거를 많이 하는 서구와 우리의 이혼율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진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의 우리나라 평균 이혼율은 약 6%로, 특히 30∼40대 부부의 이혼율이 10% 전후로 가장 높았다.
왜 이렇게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높아졌을까? 우선은 여권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즉, 요즘 아내 들은 과거처럼 남편으로부터 대접을 못 받으면서까지 부부 관계를 유지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여성 인권에 대한 자각의 결과로 당연한 일이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구시대적 남존여비 사상을 가지고 결혼 생활을 영위하려고 하는 남편은 조만간 아내로부터 퇴출(이혼)을 통보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가장이랍시고 부인에게 호통치는 남편의 모습은 머지 않은 장래에 티브이 속 사극에서나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술 먹고 노름하고 아내를 두들겨 팸으로써 가정을 파괴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이미 과거의 넌센스가 된 것처럼.
두 번째로는 우리 같은 부모들이 젊은 부부들의 이혼에 일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들이 평소에 아내를 존중하고 남편을 위하는 모범을 보여 왔다면, 우리의 아들 며느리, 또는 딸 사위는 이를 본받아 배웠을 것이고, 따라서 이혼율도 지금처럼 높아지지 않았을 것이다. 심지어 요즘 부모들은 자녀들의 이혼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 때도 많다. 시집간 딸이 조금만 고생하는가 싶으면 “그런 식으로 살 바에는 차라리 이혼해라” 라고 하는 친정 어머니가 있는가 하면, 아들이 제 처에게 조금 불만을 가진 듯하면 “걔(며느리)는 처음부터 너와 맞지 않았어, 너는 얼마든지 새 장가 갈 수 있어” 하면서 아들의 이혼을 부추기는 시어머니도 있다고 하니 말이다.
그러면 젊은 부부의 이혼율을 낮추기 위해 우리 같은 부모 세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선은 우리부터 늙은 마누라, 늙은 영감을 존중하고 아끼며 서로 다정하게 사는 본을 보여야 할 것이다. 우리가 서로 무시하고 싸우며 산다면 젊은 부부는 자기들의 미래의 모습에 환멸을 느껴 이혼을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이혼은 절대로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가르쳐야 한다. 일부러라도 시집간 딸에게 ‘출가외인’ 정신을 가르치고, 장가 든 아들에게 ‘가문의 전통”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 그러나 제일 시급한 것은 못된 “시어머니 정신”부터 불식해야 할 것이다. 예컨대 혼수가 시원찮다는 등 말도 되지 않는 말로 며느리와 아들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 아들 며느리는 부모로부터 무시 내제 구박받기 위해 결혼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최소한 젊은 부부의 행복에 방해는 되지 않는 부모가 되도록 조심하여야 할 것이다.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딸과 사위는 하나님이 부모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이다. 주신 축복대로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하여 행복한 가정을 영위할 것인가, 아니면 미워하고 구박하여 이혼에 이르게 할 것인가는 우리 부모들이 하기 나름이다. 자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자식에게 도움이 되는 부모가 될 것인가, 아니면 자식을 이혼시키는 부모가 될 것인가? 두 며느리를 둔 행복한 시아버지의 입장에서 감히 질문을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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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이혼율이 OECD 국가 중 2번째로 높다고 한다. 결혼 대신 동거를 많이 하는 서구와 우리의 이혼율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진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의 우리나라 평균 이혼율은 약 6%로, 특히 30∼40대 부부의 이혼율이 10% 전후로 가장 높았다.
왜 이렇게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높아졌을까? 우선은 여권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즉, 요즘 아내 들은 과거처럼 남편으로부터 대접을 못 받으면서까지 부부 관계를 유지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여성 인권에 대한 자각의 결과로 당연한 일이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구시대적 남존여비 사상을 가지고 결혼 생활을 영위하려고 하는 남편은 조만간 아내로부터 퇴출(이혼)을 통보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가장이랍시고 부인에게 호통치는 남편의 모습은 머지 않은 장래에 티브이 속 사극에서나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술 먹고 노름하고 아내를 두들겨 팸으로써 가정을 파괴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이미 과거의 넌센스가 된 것처럼.
두 번째로는 우리 같은 부모들이 젊은 부부들의 이혼에 일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들이 평소에 아내를 존중하고 남편을 위하는 모범을 보여 왔다면, 우리의 아들 며느리, 또는 딸 사위는 이를 본받아 배웠을 것이고, 따라서 이혼율도 지금처럼 높아지지 않았을 것이다. 심지어 요즘 부모들은 자녀들의 이혼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 때도 많다. 시집간 딸이 조금만 고생하는가 싶으면 “그런 식으로 살 바에는 차라리 이혼해라” 라고 하는 친정 어머니가 있는가 하면, 아들이 제 처에게 조금 불만을 가진 듯하면 “걔(며느리)는 처음부터 너와 맞지 않았어, 너는 얼마든지 새 장가 갈 수 있어” 하면서 아들의 이혼을 부추기는 시어머니도 있다고 하니 말이다.
그러면 젊은 부부의 이혼율을 낮추기 위해 우리 같은 부모 세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선은 우리부터 늙은 마누라, 늙은 영감을 존중하고 아끼며 서로 다정하게 사는 본을 보여야 할 것이다. 우리가 서로 무시하고 싸우며 산다면 젊은 부부는 자기들의 미래의 모습에 환멸을 느껴 이혼을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이혼은 절대로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가르쳐야 한다. 일부러라도 시집간 딸에게 ‘출가외인’ 정신을 가르치고, 장가 든 아들에게 ‘가문의 전통”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 그러나 제일 시급한 것은 못된 “시어머니 정신”부터 불식해야 할 것이다. 예컨대 혼수가 시원찮다는 등 말도 되지 않는 말로 며느리와 아들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 아들 며느리는 부모로부터 무시 내제 구박받기 위해 결혼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최소한 젊은 부부의 행복에 방해는 되지 않는 부모가 되도록 조심하여야 할 것이다.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딸과 사위는 하나님이 부모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이다. 주신 축복대로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하여 행복한 가정을 영위할 것인가, 아니면 미워하고 구박하여 이혼에 이르게 할 것인가는 우리 부모들이 하기 나름이다. 자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자식에게 도움이 되는 부모가 될 것인가, 아니면 자식을 이혼시키는 부모가 될 것인가? 두 며느리를 둔 행복한 시아버지의 입장에서 감히 질문을 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