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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72> 예비약사 선서식 (White Coat Ceremony)
작년 (2018년) 11월 27일 (화), 서울대병원 연건캠퍼스에 있는 서울약대 임상약학 교육연구동에서는 전에 서울약대에서 보지 못하던 White Coat Ceremony (이하 예비약사선서식)라고 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 선서식은 약대 5학년 (약대진입 3년차)을 마친 학생들이 6학년 임상실습에 들어가기 전에 약사의 상징인 흰색 가운을 입고 예비약사로서의 긍지와 책임감을 다짐하는 행사이다.
이는 주요 국가의 의대와 간호대에서 오래 전부터 행해지고 있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이나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벤치마킹한 것인지도 ...
2019-04-24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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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71> 성균관대 약대생들의 4•19 참여
1960년 4.19 시위가 일어난 지 올해로 59주년이다. 서울약대 학생들의 4.19 참여에 대해서는 동아일보 (당시 및 2017년 4월 19일자 A12면)에 소개된 바 있으나, 다른 약대 학생들의 4.19 참여에 대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던 차에 마침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한 장우성 박사 (1960년 입학)가 ‘대한약학회 제9회 약학사분과학회 심포지엄 (2017년 10월 19일)’에서 “내가 본 성대약대생의 4.19 혁명참여”란 연제로 발표를 한 바 있어, 녹취록으로부터 그 내용을 발췌하여 이하에 소개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약학사회지” 창...
2019-04-10 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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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70> 옛날 학생활동, 소(牛)모임의 60년사
작년 11월 10일 저녁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소(牛)모임 60주년 기념식에 다녀 왔다. 소모임은 1957년에 서울대 약대에 입학한 김용호, 김용찬, 김중선, 홍청일 등(15회 졸업)이 2학년 때인 1958년에 결성한 농촌 봉사 단체로 1988년경까지 활동하였다고 한다.
나도 회원은 아니지만 4학년인 1970년 여름 방학 때 동기인 신영호 회원(25회, 전 약사공론 사장)의 권유로 경남 양산으로 봉사 활동을 다녀 온 바 있다.
사실상 해단식인 이날의 모임에는 왕년의 회원 3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어떤 모임의 해단식에 참...
2019-03-27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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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69> 자동사, 타동사, 수동태
1. 요즘 매스컴을 보면 타동사를 자동사로 잘못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1) 개봉(開封): ‘극장에서 OOO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했다’ 라는 표현은 ‘영화가 개봉되었다’가 맞을 것이다. ‘개봉’이란 ‘봉투를 연다’는 의미의 타동사이기 때문이다.
2) 상연(上演): ‘OOO라는 영화가 상연한다’라고 하던데, 이는 ‘영화가 상연된다’로 고쳐 써야 한다. ’상연’이란 ‘공연에 올린다’는 의미인데 영화가 자기를 상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3) 둔화(鈍化): ‘최근 경제 성장률이 둔화했다’라고 하던데 ‘둔화되었다’가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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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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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68> 조선약학교 학생 이호벽의 삼일운동
올해는 일제하에서 3.1운동 (1919년)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18년에 설립된 조선약학교의 학생들도 3.1 운동에 적극 참여하였다. 자료를 보면 ‘조선독립선언서 및 청원서’와 관련하여 경성지방법원에서 신문을 받은 362명 중에 조선약학교 학생이 14명 (김유승, 김광진, 박준영, 박병원, 박흥원, 박희창, 오충달, 전동환, 김정오, 강일영, 김용희, 이인영, 정태화, 이용재 등)이나 있었다. 이들 중 김용희, 이용재, 이인영, 전동환에 대해서는 신문 카드도 남아 있다.
고종황제의 국장일(國葬日)인 1919년 3월 5일...
2019-02-27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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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67> 친절한 상술
1979-1982년 동경대학에서 유학 생활을 할 때 대학 구내에 있는 생활협동조합 (보통 生協, 즉 ‘세이꾜’라고 불렀다)에 가전(家電) 제품과 문방구 등을 파는 코너가 있었다. 가전 제품에는 거의 늘 “안 사면 손해, 전시 품목에 한해 50% 할인!” 같은 충격적인 광고가 붙어 있었다. 나도 당장 사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뺏길 것 같은 초초한 마음으로 아침 일찍 달려가 쏘니 티브이를 한대 산 적이 있었다.
문방구 코너에 가면 자잘한 아이디어 상품이 너무 많았다. 특히 신기했던 것은 요즘의 컴퓨터 마우스 만한 크기의 탁상용 고무...
2019-02-13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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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66> 건방져
새 해가 오면 집안의 윗사람이나 연상(年上)의 사람 또는 직장의 상사들과 인사를 나눌 기회가 많아진다. 이 때 까딱 잘못하면 갑(甲)의 위치에 있는 이들에게 을(乙)인 내가 건방진 사람으로 찍히기 쉽다. 건방져 보이지 않기 위해 ‘을’이 갑’의 앞에서 조심해야 할 사항들을 열거해 본다.
1. 외모 및 태도: 안경 (특히 선글라스), 모자 (특히 남자)나 마스크를 쓰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얼마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선글라스를 쓰고 전방을 시찰했다가 자기 정치를 한다고 비난을 받았다. 선글라스가 건방져 보인 탓도 있었을지...
2019-01-30 0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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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65> 참한 며느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같이하는 J집사 내외분이 최근 며느리를 맞았다. 만나보니 요즘 보기 드물게 참한 사람이었다. 그 며느리의 칭찬할 만한 점을 이하에 정리해 보았다.
1. 아들과 다툰 며느리 감이 혼자서 시부모를 만나러 왔다. 시부모는 놀랐다. 이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시부모를 만나러 오지 않기 때문이다. 아들하고 같이도 안 올 판인데 아들이 안 오는데 며느리 감만 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2. 시부모와 평소 가깝게 지내는 열명 정도의 교회 멤버들이 점심을 함께 하는 자리에 아들과 며느리 감이 나왔다. 교...
2019-01-16 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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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64> 빈 방 있어요?
1) 미국의 어느 작은 교회에서 초등학생들이 성탄절 기념 연극을 공연하였을 때의 일이다. 예수를 잉태하여 만삭이 된 마리아가 남편인 요셉과 함께 베들레헴의 한 여관을 찾아 가 여관집 주인에게 “빈 방 있어요?” 물었다.
여관 주인 역을 맡은 어린이는 각본에 써 있는 대로 “빈 방 없어요”라고 대답하였고, 이에 마리아 부부는 할 수 없이 여관 문을 나서게 되었다. 그런데 이 장면을 지켜 보고 있던 어린이가 갑자기 “제발 돌아 오세요” 라며 울먹이는 것이 아닌가?
그 어린이는 각본에 따라 일단 “빈 방 없어요”라...
2019-01-02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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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63> 대표 기도
나는 온누리 교회에서 2004년에 장로(長老)가 되어 만 70세가 넘는 금년 말에 장로 정년을 맞는다. 보통 70세 이전을 그냥 ‘장로’ 또는 ‘시무장로’라 부르고, 70세가 지난 장로를 ‘사역 장로’라고 부른다. 시무 장로는 1년에 2-3번 정도 교회의 주일 예배에서 대표 기도를 드리게 된다.
나는 지난 10월 28일, 서빙고 온누리 교회 3부 예배에서 시무 장로로서의 마지막 대표 기도를 드렸다. 2004년 첫 기도를 드렸을 때에는 나 같은 사람이 대표 기도를 드려도 되나 두려운 마음뿐이었으나, 세월이 가면서 다소 뻔뻔한 마음으로 기...
2018-12-19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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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62> ‘한국약학사회지’ 발간사
요즘 금년 말에 창간할 ‘한국약학사회지(藥學史會誌)’의 발간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하 그 초안을 공개한다.
“1914년 약품취급강습회로 첫 발을 뗀 근대 약학교육은 100여년의 기간을 두고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교육 기간 면에서는 3개월, 1년, 2년, 3년 4년을 거쳐 2011년부터는 팜디(Pharma D)를 배출하는 6년제 교육이 시작되었고, 전국의 약학대학 수도 1개교에서 전후(戰後) 20개교 시절을 거쳐 2011년부터 35개교로 늘어났습니다.
1999년 선플라(SK 케미칼)로부터 시작된 국산 신약개발은 2018년에 케이캡정 (CJ 헬...
2018-12-05 0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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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61> 논쟁의 기술-목소리와 태클
1. 한약분쟁과 여의도 법정- 1993년 3월 31일 오후 7시 반에 한국방송공사(KBS-TV)에서 신기남 변호사가 재판장 역할을 하는 ‘여의도 법정’이라는 공개방송이 있었다. 주제는 약사가 한약조제를 하는 것이 타당한가였다.
진행 방식은 한의사 측에서 두 명, 약사 측에서 두 명이 나와 1시간 정도 토론을 하고 난 후 시청자들의 전화 투표를 집계하여 어느 쪽의 주장이 여론의 지지를 더 받았는가를 공개하는 것이었다. 나는 약사 측 변론인으로, 대치동에서 약국을 개업하고 계신 김양일 약사님은 약사 측 참고인으로 출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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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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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60> 전도(傳道)의 조건
교회는 오늘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믿어라, 예수님을 믿어라’ 외친다. 교인들도 여기저기 믿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믿으라’고 전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 웬 일일까? 잘 알 수는 없지만, 혹시 ‘믿으라’고 말하는 교인들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교인은 말을 안 해도 존재 자체만으로 많은 사람을 감동시켜 하나님을 믿게 만들 수 있다. 1908년 미국 선교사가 세운 금산 교회 (전북 김제시 금산면)에서 첫 장로를 세우게 되었...
2018-11-07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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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59> ‘해방’이 아니라 ‘광복’
오늘은 경향신문의 엄민용 기자가 2015년 광복절에 쓴 “[광복 70주년 기획] 절대 써서는 안 될 일본말 찌꺼기-①역사왜곡”이란 글을 다소 수정 압축하여 소개한다.
1) ‘민비 시해(閔妃 弑害)’가 아니라 ‘명성황후 살해 (明成皇后 殺害)’
대한제국의 황제인 고종의 부인은 ‘명성황후’이다. 그런데 일본은 그를 ‘민비’라고 깎아 내렸다. 비(妃)는 원래 “임금이나 황태자의 아내”를 가리키는 말로, “황제의 정실부인”을 가리키는 후(后)보다는 품계가 낮은 호칭이다.
이도 모자라 일본은 고종 32년(1895)에 자객들을 시켜 경복...
2018-10-24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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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58> 성상현 교수 추모
지난 7월 24일, 서울대 병원에서 서울 약대 성상현 교수가 향년 50세로 별세하였다. 성 교수는 1990년 2월 서울약대를 졸업하고 1992년 2월 동 대학원에서 생약학으로 석사 학위를, 1998년 8월 생약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2006년 2월 서울 약대 전임강사로 시작하여 2008년 2월 조교수, 2012년 3월 부교수, 그리고 금년 3월부터 교수로 봉직하였다.
7월 26일 오전 11시, 관악 캠퍼스 신약개발센터 진양홀에서 영결식이 거행되었다. 이봉진 약대 학장은 “오늘 우리는 너무나 아까운 젊은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난 성상현 ...
2018-10-10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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