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관리와 효능 평가 체계를 대폭 강화하기 위한 2026년도 표준 제·개정 로드맵을 공개했다. NMPA는 오는 20일 '화장품 표준 제·개정 작업 절차 규정(시행)'에 따라 화장품 표준화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총 27개의 화장품 표준 입안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13일부터 7일간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는 중인 이 안이 최종 확정되면 각 분과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표준안 기안과 검증이 진행된다.
이번 계획에는 레티놀 등 주요 기능성 성분의 표준화와 동결건조 마스크, 리브온 헤어 제품 등 최신 제형에 대한 기준 정립 관련 내용이 대거 포함돼 있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원료 체계 점검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기업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안티에이징 제품군과 고기능성 시트 마스크 분야의 진입 장벽이 보다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돼,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공시의 핵심은 화장품 원료에 대한 개별 표준 및 검사 방법의 확충이다. 국내외에서 노화 방지 핵심 성분으로 널리 쓰이는 레티놀, 레티닐아세테이트, 레티닐팔미테이트에 대한 신규 표준 제정이 포함됐다. 레티놀류 성분은 효능은 뛰어나지만 성분 자체의 안정성과 피부 자극 등 안전성 관리가 동시에 요구되는 만큼, 이번 표준 제정을 통해 더욱 엄격한 품질 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2-메톡시메틸-p-페닐렌디아민 및 해당 성분의 황산염, HC Blue No. 16 등 염모제 성분과 애시드 블랙 1, 애시드 오렌지 7, 애시드 레드 52, 애시드 블루 62 등 다수의 색소 성분에 대한 표준 제정이 명시돼 색조 및 헤어 제품군에 대한 원료 관리 강화가 예상된다.
제품 안전성을 평가하는 독성 시험 체계도 구체화된다. 안전성 평가 분과위원회는 급성 경구 독성 시험의 세포독성 초기 용량법과 생식·발달 독성 스크리닝 시험, 독성학 시험 방법 검증 기술 규범 등 3건의 표준 제정을 추진한다. 화장품 인체 안전성에 대한 관리 기준이 배합 한도 중심에서 시험 방법과 평가 체계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효능 평가 측면에선 자외선 차단 화장품의 내수성 측정 방법이 이번 계획 중 유일하게 개정 항목으로 포함돼 기능성 자외선 차단제의 품질 기준 관리도 함께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시장 트렌드가 반영된 부분들도 있다. 동결건조 마스크팩과 최근 수요가 급증한 노워시·리브온(No-wash) 헤어 세정 제품에 대한 표준 제정이 계획에 포함됐다. 그동안 표준이 부재했던 신규 제형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품질 기준이 수립됐으므로,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기업들은 향후 공표될 세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생산 공정 및 제품 사양을 재점검해야 한다. 화장품 생산 공정 검증 가이드라인 제정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 전반의 신뢰성까지 확보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로 풀이된다.
시험·검사 분야의 중심 축은 분석 방법 표준화다. 화장품 내 NMP(N-메틸피롤리돈), NEP(N-에틸피롤리돈), NVP(N-비닐피롤리돈) 등에 대한 검사 방법과 자외선-가시광 흡수 분광광도법이 제정 대상이다. 치약 분야에서도 미백 및 구취 감소 효능의 임상 평가 기준과 벤조일퍼옥사이드 등 성분 시험 방법을 포함한 5개 항목이 입안되며, 구강 케어 제품에 대한 관리 체계도 정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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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관리와 효능 평가 체계를 대폭 강화하기 위한 2026년도 표준 제·개정 로드맵을 공개했다. NMPA는 오는 20일 '화장품 표준 제·개정 작업 절차 규정(시행)'에 따라 화장품 표준화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총 27개의 화장품 표준 입안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13일부터 7일간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는 중인 이 안이 최종 확정되면 각 분과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표준안 기안과 검증이 진행된다.
이번 계획에는 레티놀 등 주요 기능성 성분의 표준화와 동결건조 마스크, 리브온 헤어 제품 등 최신 제형에 대한 기준 정립 관련 내용이 대거 포함돼 있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원료 체계 점검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기업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안티에이징 제품군과 고기능성 시트 마스크 분야의 진입 장벽이 보다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돼,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공시의 핵심은 화장품 원료에 대한 개별 표준 및 검사 방법의 확충이다. 국내외에서 노화 방지 핵심 성분으로 널리 쓰이는 레티놀, 레티닐아세테이트, 레티닐팔미테이트에 대한 신규 표준 제정이 포함됐다. 레티놀류 성분은 효능은 뛰어나지만 성분 자체의 안정성과 피부 자극 등 안전성 관리가 동시에 요구되는 만큼, 이번 표준 제정을 통해 더욱 엄격한 품질 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2-메톡시메틸-p-페닐렌디아민 및 해당 성분의 황산염, HC Blue No. 16 등 염모제 성분과 애시드 블랙 1, 애시드 오렌지 7, 애시드 레드 52, 애시드 블루 62 등 다수의 색소 성분에 대한 표준 제정이 명시돼 색조 및 헤어 제품군에 대한 원료 관리 강화가 예상된다.
제품 안전성을 평가하는 독성 시험 체계도 구체화된다. 안전성 평가 분과위원회는 급성 경구 독성 시험의 세포독성 초기 용량법과 생식·발달 독성 스크리닝 시험, 독성학 시험 방법 검증 기술 규범 등 3건의 표준 제정을 추진한다. 화장품 인체 안전성에 대한 관리 기준이 배합 한도 중심에서 시험 방법과 평가 체계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효능 평가 측면에선 자외선 차단 화장품의 내수성 측정 방법이 이번 계획 중 유일하게 개정 항목으로 포함돼 기능성 자외선 차단제의 품질 기준 관리도 함께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시장 트렌드가 반영된 부분들도 있다. 동결건조 마스크팩과 최근 수요가 급증한 노워시·리브온(No-wash) 헤어 세정 제품에 대한 표준 제정이 계획에 포함됐다. 그동안 표준이 부재했던 신규 제형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품질 기준이 수립됐으므로,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기업들은 향후 공표될 세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생산 공정 및 제품 사양을 재점검해야 한다. 화장품 생산 공정 검증 가이드라인 제정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 전반의 신뢰성까지 확보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로 풀이된다.
시험·검사 분야의 중심 축은 분석 방법 표준화다. 화장품 내 NMP(N-메틸피롤리돈), NEP(N-에틸피롤리돈), NVP(N-비닐피롤리돈) 등에 대한 검사 방법과 자외선-가시광 흡수 분광광도법이 제정 대상이다. 치약 분야에서도 미백 및 구취 감소 효능의 임상 평가 기준과 벤조일퍼옥사이드 등 성분 시험 방법을 포함한 5개 항목이 입안되며, 구강 케어 제품에 대한 관리 체계도 정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