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세포 치료제 수혈 M&A 성사
中 제약사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 12억弗 인수
입력 2023.12.27 06:00 수정 2023.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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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社가 중국 제약기업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社(Gracell Biotechnologies‧亘喜生物科技集團)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6일 공표했다.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는 암과 자가면역성 질환들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세포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온 임상단계 전문 제약기업이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자사가 품고 있는 야심에 한층 더 무게를 실을 수 있게 됐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자사의 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GC012F’ 등을 추가하면서 더욱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GC012F’는 새로운 임상단계 FasTCAR 기반 B세포 성숙화 항원(BCMA)이자 CD19 항체 이중 표적 자가유래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기대주이다.

새로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뿐 아니라 기타 악성 혈액종양 및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로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는 기대주가 ‘GC012F’이다.

여기서 언급된 자가면역성 질환에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가 포함되어 있다.

자가유래 CAR-T는 환자의 면역계 T세포들을 재프로그래밍해 질병을 유발하는 세포들을 표적화하도록 하는 유형의 세포 치료제이다.

이 같은 유형의 치료제들은 제조공정이 복잡한 데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 측이 보유한 FasTCAR 플랫폼은 제조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줄 수 있는 데다 T세포 최적화를 향상시키고, 자가유래 CAR-T세포 치료제들의 효능을 개선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이 기술은 차후 희귀질환들까지 포함하면서 더욱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수잔 갤브레이스 항암제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에 대한 인수제안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기존 역량과 세포 치료제 부문에 대한 투자를 보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각종 고형암들에 대응하는 CAR-T세포 치료제와 T세포 수용체 치료제(TCR-Ts) 분야에서 존재감을 확립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갤브레이스 부회장은 뒤이어 “혈액종양 분야에서 ‘GC012F’가 우리의 세포 치료제 전략을 가속화시켜 주면서 혈액암 환자들을 위한 동종계열 최고의 치료대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별화된 제조공정 뿐 아니라 자가면역성 질환에서 면역반응을 재정립하는(reset) 세포 치료제로 잠재력이 눈에 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社의 윌리암 카오 대표는 “전환적인(transformative) 세포 치료제들을 파괴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보다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공급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가 빠르게 성취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카오 대표는 또 “우리가 보유한 전문성과 물적‧인적자원을 결합해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의 FasTCAR 제조 플랫폼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유전자 변형 T세포 치료제 프로필을 최적화하고, 차세대 자가유래 세포 치료제 분야를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중국과 미국에서 경영이 이루어지게 된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 측이 발행한 보통주를 한 주당 현금 2.0달러와 보통주 1매당 거래 불가(non-tradable) 조건부 가격청구권(CVR) 0.30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키로 하는 조건에 인수키로 했다.

조건부 가격청구권은 허가취득을 비롯해 사전에 정한 법적 성과에 도달했을 때 지급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지불할 금액은 약 10억 달러 상당의 것이어서 12월 22일 현재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의 주식시장 마감가격에 62%의 프리미엄을 보장한 수준의 것이다.

아울러 합의내용이 공표되기 이전의 60일 마감가격 가중평균가인 한 주당 3.94달러와 견주어 보면 154%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하지만 계약성사금과 조건부 가격청구권 등의 조건들이 모두 충족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는 약 12억 달러를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억 달러라면 12월 22일 현재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의 주식시장 마감가격에 86%의 프리미엄을 보장한 것이자 최근 60일 마감가격 가중평균가에 192%의 프리미엄을 약속한 수준의 것이다.

합의조건의 하나로 아스트라제네카는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스의 재무제표상에서 현금, 현금 등가물 및 단기 투자금 등 총 2억3,410만 달러(9월 30일 기준)를 인수받기로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내년 1/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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