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래이(Portrai)는 미국암연구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의 2023년 연례 회의에서 두 가지 혁신적인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사진=포트래이 제공
이 행사는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며, 세계 각지의 암 연구자들,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주요 행사다.
포트래이는 이번 학회를 통해 암 환자들을 위한 첨단 치료법 및 진단 도구 개발에 대한 회사의 선도적 연구를 발표한다.
포트래이에 따르면 첫 번째 연구 '공간 전사체학 데이터 기반 신장세포암의 H&E 조직검사에서 3차 림프절 구조를 매핑하는 딥러닝 기반 방법'은 최근 면역항암요법에서 주요 예후인자로 떠오르고 있는 종양미세환경 중 3차 림프절 구조를 추론하는 딥러닝 모델의 개발 및 검증에 관한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암 환자들의 면역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H&E 조직검사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두 번째 연구인 '암 간질에서 ANTXR1을 표적하는 펩타이드 기반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는 암 관련 섬유모세포의 세포 표면 바이오마커인 ANTXR1을 표적으로 하는 신개념 펩타이드 기반 방사성 테라노스틱스 제제의 연구 결과를 다룬다. ANTXR1은 포트래이의 알고리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췌장 선암 간질 타깃으로 추출된 바 있으며, 이를 표적하는 테라노스틱스 제제는 씨바이오멕스와 공동개발 중인 ‘퍼스트-인-클래스’후보다.
테라노스틱스는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약물 유형으로, 이번 연구를 기점으로 췌장 선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의 진단과 치료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약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
포트래이 임형준 이사는 “다양한 고형암 환자들의 치료 효과 개선 및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의 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트래이 최홍윤 이사는 “공간전사체라는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인체에서 유래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진단과 치료를 디자인해 더 많은 이들이 난치성암을 극복해나가는데 이 기술이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