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다이치산쿄와 '유전자전달 융합체’ 개발 공동연구 계약
성공 시 다이치산쿄와 기술이전 옵션이 부여된 ‘공동개발 계약’ 또는 ‘라이선스 아웃’ 체결
입력 2021.10.20 10:52 수정 2021.10.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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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자체 개발에 성공한 표적 조직 투과 ‘NIPEP-TPP 약물전달시스템’ 중 ‘mRNA, siRNA 융합 유전자 전달체’를 신약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인 ‘다이치산쿄’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계약은 나이벡의 ‘NIPEP-TPP 기반 표적 조직 투과 약물전달시스템’에 다이치산쿄의 후보물질을 접목해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나이벡은 ‘약물접합’ 및 ‘안정성’ 등 ‘시험관 실험(in-vitro)’ 단계의 검증을 진행하며 다이치산쿄는 생체실험(in-vivo) 단계의 검증을 진행한다. 

공동연구는 1년가량 소요될 예정으로 추가 검증이 필요한 경우 6개월 내외로 공동연구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연구 결과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나이벡은 다이치산쿄와 NIPEP-TPP 기반 약물전달시스템에 대한 기술이전 옵션이 부여된 ‘공동개발 계약’ 또는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이치산쿄는 100년 역사를 지닌 글로벌 제약사로 일본, 미국, 독일 등 17개국에서 R&D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계약 주체가 된 ‘일본 다이치산쿄’는 글로벌 다이치산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약개발을 위한 기술 플랫폼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올해 초 JP모건 콘퍼런스에서 다이치산쿄와 NIPEP-TPP에 대해 미팅을 진행한 후 기술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기전 검증과 관련한 회의를 지속해 왔다”며 “뇌-혈액관문장벽(Blood-Brain Barrier, BBB)투과 전달체’ 및 유전자 전달체 등 핵심 기술에 관해 기전 입증이 성공하면서 나이벡의 NIPEP-TPP 전달시스템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다이치산쿄가 큰 관심을 표명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다이치산쿄가 이번 공동 연구계약을 통해 어떤 적응증을 대상으로 신약을 개발할 것인지와 연구개발비는 대외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NIPEP-TPP 시스템이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나이벡은 NIPEP-TPP 약물전달시템에 siRNA 및 mRNA를 융합한 ‘유전자전달체’에 대해서도 10개월 이상의 보존 안정성을 확보하여 상용화에 밝은 전망이다. 

나이벡은 이번 다이치산쿄와 공동연구를 통해 NIPEP-TPP 기반 약물전달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신약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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