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코로나19 후유증 ‘폐섬유증’ 치료제 임상 1상 추진
폐섬유 진행 억제뿐만 아니라 정상 폐 조직과 유사한 형태로 회복 목표
입력 2021.09.16 16:30 수정 2021.09.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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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주요 파이프라인 가운데 하나인 폐섬유증 치료제 ‘NIPEP-PF’에 대해 ‘흡입 제형’으로 개발을 확정해 임상 1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폐섬유증은 폐가 딱딱해지고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최근 코로나19의 대표적인 후유증으로 거론되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반 폐섬유증 치료제 ‘NIPEP-PF’의 제형을 폐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흡입 제형’으로 확정했다. 임상 1상 진행을 위해 글로벌 CRO와 임상 진행 업무도 시작했다.

이번 임상 1상 추진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NIPEP-IBD’ 임상 1상 신청 착수에 이은 것으로 나이벡 연구진들이 그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한 연구들이 가시화된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이벡에 따르면 이번 채택한 흡입 제형은 타 제형보다 폐에 신속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후유증과 같은 응급 폐 질환에도 효과가 크다.

또한 흡입 제형은 한번 흡입만으로 폐 전반부에 고르게 약물이 전달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폐섬유증을 완화할 뿐 아니라 보다 근본적으로 폐 조직이 재생되는 효과도 있다. 이미 프랑스에 기반을 둔 ‘흡입 제형 전문회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흡입 제형에 대한 효능에 대한 대외 검증도 완료됐다.

나이벡 관계자는 “나이벡의 폐섬유증 치료제는 이미 ‘GLP’ 수준의 안전성 시험도 모두 완료한 상태로 고농도 투약에서도 독성이 없는 것으로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임상 진행과 상용화에 큰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며 “코로나 확진 이후 회복기에 섬유증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폐섬유 진행을 억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섬유증이 발생한 폐 조직이 정상 폐 조직과 유사한 형태로 회복될 수 있으므로 근본적으로 폐섬유증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 흡입 제형에 대한 임상 1상 진행 상황에 대하여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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