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는 미국정형외과학회(American Association Orthopedic Surgeons)에서 초개인화 맞춤형 연골재생 기술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AAOS는 의사 1,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 정형학회로 올해 ‘AAOS 2021’은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로킷헬스케어는 1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기준) ‘A Novel Treatment Approach in Knee Osteoarthritis by 3D Bioprinting Technology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무릎관절염 신규 치료법)’ 세션을 진행했다. 발표 현장에 참석한 150여 명의 글로벌 정형 전문의들은 첨단 재생 기술을 활용한 연골 재생 치료 소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프닝과 바이오프린팅 개요는 로킷헬스케어 연골사업담당 구자겸 사장이 맡았다. 전임상 연구를 진행한 하버드 메사츄세츠종합병원 찰스브랜든 박사와 인체 임상을 진행한 이집트 아시우트 대학병원 모하메드 교수가 각각 임상 결과를 상세히 발표했다. 

 

찰스브랜든 박사는 “로킷의 놀라운 기술을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청중들이 매우 집중해서 들었고 높은 긴장도를 유지해 발표내용을 경청했다는 점은 이 첨단기술의 중요도를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 소감을 전했다.

 

모하메드 교수는 “현재까지 환자들의 경과가 매우 좋고 자가 ECM을 활용한 만큼 안전성은 입증돼 현재까지 부작용은 1건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또한 통증 스코어인 Knee Society 점수는 평균적으로 수술 전 144에서 6개월 후 178까지 올랐고 KOOS(The Knee Injury and Osteoarthritis Outcome Score)도 65.9%에서 92.2%까지 상승해 연골이 재생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MRI결과도 명백한 유리연골로의 분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현재까지의 재생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저명한 정형 전문의 앤드류는 “매우 훌륭한 아이디어로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기술을 개발해줘 고맙다”며 “환자들에게 직접 시술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킷헬스케어 유석환 대표이사는 “4년 전 처음 3D바이오프린터를 통한 연골재생을 시도한다고 했을 때 아무도 믿지 않았다”며 “그동안 많은 문제를 해결하며 여기까지 온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피부재생을 최초로 성공했을 때처럼 감격스러운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킷헬스케어는 당뇨발을 비롯한 만성피부창상 완치를 시작으로 600조 규모의 연골치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