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코스닥 상장 발표…공모주 청약 30일·31일
공모가 희망범위 14,500원~17,000원…9월 초 상장 예정
입력 2021.08.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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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신영기 대표이사
정밀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대표 신영기)이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이전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에이비온 신영기 대표이사는 “회사는 차별화된 R&D 전략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기술이전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미 다수의 정부 과제 수행과 핵심 특허 확보 등 지속해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지도, 신뢰도를 제고해 글로벌 혁신항암신약 개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비온은 환자 맞춤형 표적 항암치료가 가능한 ‘정밀 종양학(프레시전 온콜로지, Precison Oncology)’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해당 기술은 약물을 투여하기 전에 암의 원인이 되는 특정 요인 유무를 판별하고, 약물 반응이 높을 잠재 환자군에 약물 투여가 가능해 효율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치료 효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이비온은 고형암 중 비소세포폐암을 첫 적응증으로 한 c-MET표적항암제 ‘ABN401’ 개발하고 있으며, 비소세포폐암 시장은 2020년 209억 달러 규모에서 2026년에는 306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서 표적항암제 시장 규모는 2026년 2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에이비온에 따르면 ‘ABN401’은 물질 디자인 개선 과정을 통해 기존 글로벌 제약사들의 한계와 문제점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호주와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1/2상에서 용량 증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특히 3등급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반응이 전무할 정도로 우수한 약물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현저하게 종양이 감소한 케이스와 성장 억제 케이스를 확보해 2021 유럽 암학회(ESMO)에서 상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연내 미국에서 ‘ABN401’ 글로벌 임상 2상을 위한 환자 모집 및 투약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기술이전(L/O)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을 품목허가 획득 및 출시를 목표로 연구에 매진할 방침이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또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다발성경화증 및 바이러스성 감염병 치료제 ABN101를 개발 중”이라며 “ABN101은 차세대 인터페론-베타 바이오베터로 기존 인터페론-베타는 호흡기바이러스 질환, B형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치료제의 생산성, 용해도, 안정성, 약동성(PK), 유효성을 개선한 차세대 인터페론-베타 바이오베터 ‘ABN101’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온은 ‘ABN101’의 1차 적응증으로 다발성경화증을 타깃해 연구 중이며,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인터페론 약물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로 동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페론-베타 바이오베터 특성상 향후 암, 바이러스성 질환, 급성호흡기증후군, 기타 자가면역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에이비온 신영기 대표이사는 “임상 개발 중인 c-MET표적항암제는 현재 소수에 불과하고, 해당 기술을 보유한 에이비온은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수출 토대를 마련한 내실 있는 기업”이라며 “상용화된 다른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로 지금도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프리미엄을 반영해 기술수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온의 이번 공모 자금은 최대 387억원(희망범위 상단 기준)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ABN401’, ‘ABN101’의 연구 개발에 주로 활용되며, 이 외 연구센터 건설 및 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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