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바이오, 당뇨 위험도 예측 새 지표 발굴
용인세브란스 공동 연구, 알부민 대비 CRP 높으면 당뇨 발병 1.6배
입력 2021.07.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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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CRP(C-반응성 단백질) 수치와 알부민 수치가 당뇨병 위험을 예측하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테라젠바이오(대표 황태순)는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장 정동혁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40~60대 한국인 5,904명을 ‘알부민 수치 대 CRP 수치 비율(CAR)’ 기준, △0.2 미만 △0.2 이상~0.44 미만 △0.44 이상의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균 7년 6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이 중에서 당뇨병 진단을 받은 701명을 별도 분석해 보니, 혈당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CAR이 상대적으로 높은 군에서의 발병 확률이 1.6배 높았다(OR 1.60, 95% CI 1.24–1.89).

특히 CAR은 현재 주로 사용 중인 당뇨병 예측 지표 ‘인슐린 저항성 지수(HOMA-IR)’에 비해 분석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이 낮음에도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연구팀은 철분 대사와 관련된 유전지표 및 철분 섭취량에 따라서 당뇨병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내용도 밝혀냈다. 철분 과다 섭취가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일 코호트의 한국인 6,413명을 대상으로 8년여 간 관찰한 결과, 유전자 ‘HFT’, ‘HFE’에 변이가 있으면서 햄이나 적색육류를 많이 먹는 사람은 2형 당뇨병 발생률이 최대 1.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OR 1.43, 95% CI 1.11–1.86).

연구팀은 이 지표를 기존 ‘인슐린 저항성 지수’와 함께 사용하면 당뇨병 진단 정확도(AUC)가 기존 73%에서 78%로 5%p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이들 연구 결과는 각각 국제 당뇨 저널인 ‘당뇨병 회보(Acta Diabetologica)’ 및 ‘유럽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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