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전체 분석 시장 DNA 염기서열분석 기업 주도

DTC 확장 기조 속 코스닥기업 사업다각화 박차 시장 확대 예고

기사입력 2020-07-15 06:00     최종수정 2020-07-15 07:0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국내 유전체 분석 시장을 DNA 염기서열분석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기업들은 DTC 확장 기조 속에서 이 분야로의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NICE평가정보 서민구 책임연구원은 한국IR협의회가 발주해 발표한 ‘정밀의료 실현의 핵심이 될 초고속유전자염기서열분석’을 통해 유전체 분석 시장은 고령화에 따른 질병 증가, 그로 인한 의료비용의 증가, 유전체 분석기술의 발전 등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민구 연구원은 국내 유전체 분석 시장은 시장을 형성해 나가는 초기단계로 유전체 분석산업 자체가 표준산업분류로 지정돼 있지 않아 현 단계에서 국내 유전체 분석 시장의 규모와 성장세를 명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추정한 시장 전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전체 분석 시장은 연평균 9.9%씩 성장해 2021년에는 4,594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유전체 분석 시장은 DNA 염기서열분석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비의료기관의 유전자검사, 소비자의뢰 유전자검사 등이 일부 허용돼 점차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0년에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DTC 유전자검사 항목이 12개에서 56개로 확대 허용돼 향후 검사항목과 범위가 넓어지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장 유전체 분석(WGS; whole-genome sequencing)이 확대되면, 유전체 해독 후 여러 유전자의 동시 분석뿐만 아니라 원인을 알 수 없던 질병에 대한 진단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유전체 분석정보와 의료 및 생활 정보 등이 결합돼 관련 헬스케어 서비스 간 연계 및 확장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 연구원은 코스닥 상장 유전체 분석 기업들은 기존 유전체 분석 및 분자진단 중심에서 개인 유전체 분석서비스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DNA 염기서열분석 장비 업체는 없고, 유전체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는 마크로젠, 디엔에이링크, 테라젠이텍스, 메디젠휴먼케어, 랩지노믹스 등이 있다. 코스닥 기업의 매출 비중을 보면 아직까지는 유전자 진단, DNA 염기서열분석서비스 외 개인 유전체분석 서비스 등을 통한 매출은 낮은 수준이다.

마크로젠은 다양한 생물 종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그 결과를 제공해주는 유전체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며, 해당 서비스가 매출의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세계 5위 수준의 유전자 분석정보를 생성할 수 있는 장비,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53여 개국 18,000여명의 고객(연구자, 대학, 연구소)이 유전체 분석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산과 및 소아과, 암유전체 관련 패널테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희귀 유전질환 스크리닝 검사를 상용화했다. 그 외에도 개인 유전체 분석서비스를 통해 의료기관용과 비의료기관용으로 서비스를 구분해 복합질환(암, 당뇨병 등) 및 건강인자(비만, 탈모 등)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체기술에 기반한 맞춤 의학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의 유전체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으며, 경찰청, 질병관리본부 등의 유전자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2010년 개인 유전체 분석서비스인 DNAGPS를 출시했다. 유전체 다량분석기술을 적용해 유전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이용해 개인별 질병 및 약물 부작용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 매출의 90% 이상은 개인 유전체 분석이 아닌 유전체 분석 서비스(EGIS)에서 발생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4번째, 국내에선 처음으로 인간유전체 지도를 완성했으며 국내 최대 개인 유전체 분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헬로진(의료기관용 질병 취약성 분석서비스), 진스타일(웰니스 및 비의료기관용 개인 유전체분석 서비스) 등 개인 유전체 분석서비스와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서비스가 주력이다. 최근에는 유전체 빅데이터에 인공지능기술을 접목시키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종합병원 등 650여 곳의 의료기관, 전 세계 80여 개국 유전체 연구자 및 관련 기관과 협력 중이며, 빅데이터 분석, 유전체 기반 신약개발 및 바이오마커 발굴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랩지노믹스는 설립 이래 체외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특히 분자진단검사에 특화돼 있는 기업이다. 체외진단검사는 인체가 각종 건강지표를 측정하는 일반진단검사뿐만 아니라 암 유전자검사, 염색체이상검사, 산전기형검사 등 다양한 유전자검사를 포함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DNA칩, PCR진단키드 등 체외진단제품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외국의 경우 유전자분석 장비업체로 일루미나, 서모피셔사이언티픽, 비지아이 지노믹스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기업들은 유전자 검사 플랫폼업체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조기진단 및 질병 예측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유전자분석 및 진단·예측 서비스업체로는 23앤드미, 파운데이션메디슨, 미리어드제네틱스 등이 있다

유전체 분석은 기존 서비스에 인공지능 또는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을 접목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소파아, 아이카본엑스(iCarbonX) 등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유전체를 분석해 의료진 및 개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유전체분석 결과 활용에 있어 보안성이 중요해지면서 네불라 지노믹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해킹이 불가능하고 개인이 중심이 되어 데이터가 거래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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