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연초 '훈풍' 지속 조건은?...'경계 강화하라'
'과거 환경과 다르지만 불미스런 일 발생시 찬물 가능성 배제 못해'
입력 2016.01.13 07:00 수정 2016.01.1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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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굵직한 성과들을 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제약계 내  ‘해보자’는 의식이 충만한 가운데,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좋은’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선행돼야 할 게 있다는  목소리다. 이 전제조건은 윤리경영이다.

제약계를 보는 정부와 여론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제약사들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강화 및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등 글로벌제약사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지만,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면 현재 형성된 훈훈한 분위기가 일시에 냉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다.

실제 제약계 내부에서는 순풍을 타고 가다, 일부에서 파생된 불미스런 일들로 곤혹을 치른 예가 다수 발생했다.

한 상위 제약사 임원은  “지금 제약계가 잘 나가고 있다고 하지만 불미스런 일이 생기면 분위기가 꺾일 수 있다. 기본을 지키며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제약계와 제약사들이 들뜬 분위기고, 만끽하는 것은 좋지만, 일부에서 떠들썩한 분위기를 틈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나서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진단이다.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더 조심'하고 주변을 살펴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반면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시각도 있다. 이전까지는 제약사들이 연구개발에 나서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은 상황에서 리베이트 등이 발생하며, 전 제약계와 제약사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지만, 과거 분위기가 아니라는 시각이다.

신약과 우수한 기술 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 하에 전사적으로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R&D를 등한시하며 리베이트가 나왔을 때와는 환경 자체가 다르다는 것.

더욱이 수출 및 기술수출에서 터지고 있는 큰 성과들은 연구개발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에, 리베이트로 분위기가 깨질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시각도 윤리 경영을 바탕에 깔고 있다.

다른 상위 제약사 임원은 “ 연구개발 의지를  정부와 국민들도 알았기 때문에 리베이트가 나와도 이전처럼 전 제약계가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렇다고 리베이트가  다시 나타나면 제약산업에 좋지 않게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긍정적인 환경이라도 기본을 벗어나는 행동은 안된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이 윤리 투명 경영에 더 노력을 기울이면, 훈풍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위 제약사 CEO는 " 앞으로 약업을 하나의 산업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지지 않겠는가. 제약사들이 속속 성공 전철을 밟아가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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