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제약 첫 마진인하 바이엘쉐링, '저지 쉽지 않다'
내부 분위기 이전과 달라
입력 2013.09.02 06:32 수정 2013.09.0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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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이 10월부터 마진을 내리기로 하고 도매업계가 대응키로 하며 전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바이엘의 마진인하를 그대로 진행되게 놔둘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올해 다국적제약사 첫 마진인하 사례로, 방치하고 실행에 옮겨질 경우 타 외자제약사들이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때문에 OTC종합도매와 에치칼도매상을 포함해 유력 대형 제약사들이 마진인하를 포함한 정책변경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계에서는 '결집'이 가장 중요하지만 병원 주력 도매와 약국 주력 도매 모두 동시에 힘을 모으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우선 약국 만이라도 바이엘 제품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대응 분위기는 갖춰지는 형국이다.

하지만 바이엘의 최근 행보를 볼 때, 국내 제약사를 포함해 외자제약사들이 마진인하에 나섰을 경우와 상황이 다르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강경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에, '쉬운 문제'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실제 제약계에서는 그간 구조조정을 이어온 바이엘이 본사에서 책임자가 온 이후 강도 높은 개혁(?)작업을 펴고 있고, 남아 있는 직원이나 퇴직한 직원들에게서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다.

제약업계 한 인사는 "그간 다국적제약사들의 본사에서 온  임원들도 정책에 있어 어느 정도 융통성이 있었는데,지금  바이엘은 구조조정 등에서 바늘도 안 들어간다는 말들이 많이 나왔다. ”고 전했다.

현재 바이엘의 내부 분위기가 이전과 상당히 다르고, 도매정책도 모든 수를 감안하고 하는 것이라면, 쉬운 문제 만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그간 바이엘이 자사 마진이 타사보다 많았다고 판단했거나, 일전을 불사하고라도 정책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로 나서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매업계 한  인사는  "지금까지는 마진인하에 대해 강하게 나섰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겠다는 얘기들도 나오는 데  도도매 등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이 바탕에는 바이엘의 최근 내부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최근 10월 부터 기존 제품은 9%에서 8%(신제품은 5%)로, 쉐링제품은 8%에서 6%로 인하키로 도매상에 통보했다.

이번 정책에는  '전국 도매상 동일 가격 공급', '3개월 후 현금'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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