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도울 것인가, 합의 깰 것인가"
청구불일치 문제 놓고 의-약 단체장 사이버 공간 '입씨름'
입력 2013.07.09 06:41 수정 2013.07.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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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에서 약사회장과 의사협회장간 의미심장한 '입씨름'이 진행돼 앞으로 추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양 단체가 합의한 '상설 협의체' 구성도 이번 주장의 결과에 따라 진행 여부가 갈릴 것으로 판단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노환규 의사협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약국가에서 이슈로 부상한 청구불일치와 관련한 입장을 제시했다.

노 회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체 약국의 80% 이상에서 청구불일치가 확인됐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자신의 주장을 이어 나갔다.

심사평가원이 대부분 약국의 청구불일치 사례가 '공급된 약은 싼값, 청구된 약은 비싼 값'이었다고 발표해 약국에서 싼약을 구입해 비싼약을 사용했다고 허위청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같은 내용에 의사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의사가 처방한 약이 환자나 의사도 모르게 다른 약으로 바뀌었을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환자가 무슨 약을 먹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처방전 1매 추가 발행 보다 조제내역서의 발행이 의무화돼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또, 노 회장은 심사평가원이 개최하기로 예정한 약국 청구불일치 관련 설명회를 갑자기 취소해, 이에 대해 심사평가원이 입을 닫을지 모른다는 기사가 있었다면서 흐지부지 넘어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노 회장의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원인을 따져 봐야한다는 주장으로 반박했다.

조 회장은 이번 혼란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 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의사협회가 이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자신이 어떻게 말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특히 조 회장은 의사협회와 약사회가 최근 합의한 협의체 구성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해 이에 대한 의사협회의 반응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찬휘 회장은 댓글에서 '성분명 처방이 실시됐다면 이같은(청구불일치와 같은) 혼란이 왔을까'라고 되물으면서 리베이트로 인한 빈번한 처방 변경으로 야기돼 수급조절이 이뤄지지 못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따졌다.

또, 주사제를 포함한 청구불일치 조사가 임박했다는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노 회장에게 묻고, '그때가 되면 (자신이) 뭐라 말을 하면 되느냐'면서 역지사지의 사고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조 회장은 이어 "약국 2만개 가운데 90% 이상이 지적됐다면 제도의 문제점이지, 그 단체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려서야 되겠느냐"면서 "서로 도웁시다. 진정으로 회원을 위한다면 약속을 어기지 맙시다"라고 강조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이같은 언급은 올들어 진행된 의사협회장의 약사회관 방문과, 약사회장의 의사회관 답방에 이어 나온 '상설협의체 구성' 합의 이행과 상생협력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단체와 관련한 현안에 대해 '흐지부지 넘어가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언급할 것이 아니라 '상생'하며 도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조찬휘 회장의 제안이다.

서로 상대 단체의 회관을 방문하면서 합의한 '협의체 구성'을 통해 상생의 모습을 이어가자는 약사회장의 댓글에 대해 의사협회장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사이버 공간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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