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구 약사공론 사장 공식사퇴 배경은?
사업 진행 부담감 때문…초도이사회 앞두고 공식화
입력 2013.05.03 06:30 수정 2013.05.0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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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구 사장의 사퇴 배경은 올해 3월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3월 7일 개최된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조찬휘 대한약사회 신임회장은 새로운 집행부에 참여하는 부회장과 본부장 명단을 발표했다. 호명된 인사들 가운데 유력한 부회장 후보로 꼽혀온 권태정 대한약사회장직 인수위원장은 없었다.

이를 계기로 권태정 전 인수위원장은 부회장 명단에서 이름이 빠진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기자회견을 통해 전달했고, 이 자리에서 지난해 약사회장 선거에서 나온 '각서' 한장을 공개했다.

각서에는 권 전 위원장을 상근 부회장으로 임명한다는 내용과 함께 임원 구성에서 의견을 존중하고 업무 추진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른바 '각서 파문'으로 불리는 이 파동에 권혁구 사장이 휘말리게 된 것은 공개된 각서에 나온 3명의 증인 가운데 한명이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중립을 지켜야 할 기관지 주간이 선거에 개입한 것을 놓고 상당수 회원과 지역 약사회 임원 사이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권혁구 약사공론 사장의 사퇴의 변.


특히 전국 시·도 약사회장들은 권혁구 사장을 포함해 각서에 증인으로 나온 인사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각서 파문'을 진화하기 위해 조찬휘 대한약사회장과 전국 시·도 약사회장들이 대회원 사과와 선거규정 개정 등을 내용으로 극적인 합의에 이르렀지만 권혁구 사장은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전국 시·도 약사회장들이 권혁구 사장이 주도하는 약사공론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최근 약사공론은 '팜 엑스포'를 비롯해 '리딩 파마시' 등 전국 지역 단위 약사회의 참여가 필수적인 사업을 상당수 진행하고 있다.

만약 전국 시·도 약사회장을 비롯한 지역 약사회와 회원이 여기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다면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걸림돌이 생길 수밖에 없다.

권혁구 사장의 사퇴에는 이른바 '각서 파문'이 대략적인 합의점을 찾으면서 마무리돼 가는 시점이지만, 이 과정에서 약사공론은 사업 진행에 상당한 부담감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역 약사회와 회원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상당수 사업이 표류하거나 일정 수준 목표에 미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신의 사퇴로 약사공론과 사업진행을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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