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C종합도매, 과거 화려한 영광 재현할 수 있나
기존 모임 헤쳐 모여 '협의회' 결성, 이해관계 내려 놓아야 상공
입력 2013.03.21 11:13 수정 2013.03.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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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재현할 수 있나.'

전국 30여  유력 약국 주력 도매상들이 최근 '약업발전협의회'를 발족시키며, 과거의 힘을 찾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협의회는 그간 도매업계 내 있었던 '경도회' '6. 3회' 등 몇몇 모임을 발전적으로 해체하며, 한 곳으로 재결집한 모임.

송암약품 김성규 회장이 회장을 맡고, 서울 경기 지역 대부분의 OTC종합도매상과 지방의 유력 도매업소들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OTC종합도매들의 발전과 역할 및 위상 정립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인사는 "  기존에 있던 모임들을 하나로 묶은 것인데, OTC종합도매상들의 입지가 좁아진 시점에서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같은 헤쳐 모여 식 결집이, 위상을 정립하며 순수하게 갈 수 있느냐 하는 것.

실제 제약계에서는 자사 제품 판매를 위해 기존 모임에 스폰서를 해도 손해를 본다는 얘기들이 심심치 않게 흘러 나왔다. 또 복지부 쪽 인사로부터 쓴소리를 들은 예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사들을 위한 모임도 아니고, 도매상들 간 친목도모와 화합을 위한 모임이지만,제약사와 도매상 간 공존공생에  미치지 못했고, 긍정적이지 않은 외부 시각도 일부 나왔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골프 등 모임이 있을 때, 제약사 스폰서를 받지 말자는 얘기들도 수 많은 도매업계  모임 내부에서 간혹 나왔다.

업계에서는 외부의 이목을 끄는 큰 모임으로 결성된 만큼 이해관계를 내려 놓고 가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실제 모임 결성을 위한 논의과정에서 일부 잡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인사는 "OTC종합도매의 입지가 과거보다 많이 좁아졌고 앞으로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힘을 모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며 "하지만 양보하며 결성된 만큼 위치 주도권 등을 내세우지 말고 잡음과 말이 안나오며 OTC도매업소들의 위상과 역할을 정립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대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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