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의무 위반 여부 '계속되는 갈등'
선관위-중앙대동문회 대립, 각 동문회도 신중한 행보
입력 2012.08.29 07:02 수정 2012.08.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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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대약대동문회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선거 중립의무 위반과 관련해 내달 진행 예정인 청문회를 앞두고 신경전은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갈등은 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한 중립의무 위반 여부가 계기가 됐다.

선관위에서는 중앙대약대동문회가 이달 중순 진행한 후보 조율 작업을 중립의무 위반으로 보고 있고, 중앙대약대동문회는 선관위의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립하는 모습이다.

이미 선관위는 중앙대약대동문회에 청문회 출석과 소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중앙대약대동문회는 선거규정을 위반한 사항이 없다면서 청문회에 나갈 이유가 굳이 없다고 보고 있다.

중앙대약대동문회 관계자는 "후보 조율 작업이 규정을 벗어난 사항이 아니라고 본다"면서 "청문회와 소명 얘기가 있지만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보는 이상 출석하거나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름대로 법률전문가를 통한 자문을 미리 구하고 조율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소명 여부 등에 대해서는 회장단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관위와 중앙대약대동문회의 갈등은 다른 동문회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선거와 관련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다.

최근 동문회 모임을 가진 한 관계자는 회의 내용에 대해 말을 아꼈다. 선거와 관련된 참석 동문의 언급이 있었는지 알려지는 것 자체를 염려하는 모습이다.

이 관계자는 "선거 관련된 얘기가 있기는 했지만 결정하거나 한 것은 없다"면서 대략적인 분위기만 전했다.

연말 약사회 선거일정이 임박한 가운데 오는 11일로 예정된 선관위의 청문회 일정과 각 약학대학동문회의 움직임에 관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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