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일반약 담당자,과도한 목표에 불만 폭발
일반약 활성화 추진하며 지원은 없어
입력 2012.04.11 07:04 수정 2012.04.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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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일반약 담당자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제약계 및 유통가에 따르면 일괄약가인하로 전문약 매출이 수십억에서 수백억 떨어지는 제약사들이 매출 손실을 커버하기 위해 일반약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그간 등한시했던 일반약 매출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하지만 일반약 담당자들은 이 같은 관심이 마냥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전문약에 밀려 찬밥 신세로 전락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회사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른 것과 달리, 상당한 부담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담당자들은 회사의 지원 부족을 하소연하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회사가 지원을 해주면서 일반약 매출을 독려하면 힘이라도 나겠는데 지원은 고사하고 오히려 줄이며 일반약 매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일반약을 등한시한 상태에서, 추가 지원도 없이 매출을 강요하고 있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담당자들은 특히 매출 목표에 대해서도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매출 손실을 커버하기 위한 방편으로 진행되다 보니 일반약에 대해 과도한 목표가 책정되고 있다는 것.

지난해 수준으로 맞추는 것도 힘든 상황에서, 지원도 없이 매출을 두 배로 책정하면 방법이 없다는 하소연이다.

특히 일부 제약사들은 밀어넣기 자제령도 내리며 담당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밀어넣기가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는 것은 우리도 안다. 하지만  밀어넣기를 하지 않으면 일반약 매출을 늘리기가 힘들다”며 “회사가 목표량을 늘리려면 지원을 해주면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매상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한 도매상 관계자는 “요즘 제약사 일반약 담당자들이 매출 목표 때문에 불만들이 많다”며 “일반약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도매상들한테도 좋은데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 밀어넣기라는 점에서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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