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 불 약가소송 최우선',비대위 구성 목소리 솔솔
제약계 '전임-신임 이사장 둘러싼 갈등,약가인하 보다 앞서지 않아'
입력 2012.02.29 07:01 수정 2012.03.0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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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열린 제약협회 정기 총회에서 일성신약 윤석근 사장이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후 전임 이사장단사가 '밖'으로 돌며 업계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서라도 회무를 끌고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목소리는 전임 이사장단사들이 새 이사장에 대해 거부의 뜻을 거두지 않고,완강한 모습을 보이며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업계 내에서는 전임 이사장단사들이 ‘삼고초려가 아니라 오고초려 육고초려를 해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얘기도 회자되는 상황이다.

갈등이 쉽게 봉합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아직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

더욱이 제약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인 일괄약가인하 소송까지도 엇박자로 연결되는 상황에서, 전임 이사장단사를 당장 새 집행부에 끌어들일 수 없다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라도 ‘발등의 불’을 끄고 회무의 공백도 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인사는 “소송을 위해서든 회무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든 현 상황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거나 TF팀을 꾸릴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설득과 타협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급한 불을 꺼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전임 이사장단사들이 당장 신임 집행부 구성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아도 비상대책위원회 참석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괄약가인하는 제약협회 문제가 아닌, 전 제약사 공통 사안으로 일괄약가인하 소송은 사실상 전임 집행부에 더 큰 타격을 주는 정책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사장단사들이 회무 참여에 대한 보이콧을 하기 이전에,이사로서의 역할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인사는 “ 총회에서는 이사로서 통과됐다. 최고 의결기관인 총회에서 통과된 것은 부인하고 이사회에서 승인한 것은 못하겠다는 것도 좀 그렇다”며 “약가인하는 상위 제약사 이익과 직결된 일이고 이 때문에 소송도 그분들이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 누가 됐든 불은 꺼야 하는 것 아닌가”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제약협회와 회원사들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문도 나오고 있다.

다른 인사는 “전임 이사장단사가 중요한 이유는 지금까지 협회를 이끌어 왔고 제약계 대표성을 띠는 제약사가 다수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분들을 제외하고 이사장단사가 구성되면 사실상 끌고 가기가 힘들다”며 “전임 이사장단사도 이를 알고 있고 일부는 참여하고 싶어도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유연성을 발휘해야 하지 않겠는가”고 진단했다.

전임 이사장단 및 상위 제약사들이 소송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개별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을 정했지만,제약사들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회세를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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