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불법 행위 2배수로 맞고발"
약사회, 전의총 행보에 맞대응…의약간 고발 사태 재연 조짐
입력 2011.12.28 15:21 수정 2011.12.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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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의약간 고발 사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이 53개 약국의 불법행위를 고발한데 대해 약사회 차원에서 의료기관의 불법행위를 2배수 맞고발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영식 대한약사회 약국이사는 약국의 불법행위를 두둔하거나 변명할 생각은 결코 없으며, 이들 약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자정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의사단체가 자신들의 치부는 외면하면서 약사 직역을 흠집 내기 위한 목적으로 도발하는 것은 약사직능 수호 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의료기관에서 무자격자의 불법행위가 만연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며, 전국 의원에서 간호조무사의 주사행위와 의약품 조제 등 불법의료 행위, 정신과의 경증질환자 직접 조제 행위 등 의료기관의 불법행위를 조사해 2배수로 고발하겠다는 것이 김 이사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의사단체와 약사회가 맞고발하면서 대립한 상황이 다시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2년 대한개원의협의회(당시 회장 장동익)가 서울시내 약국 11곳을 보건소에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약사회가 의료기관 23개를 보건소와 경찰서에 고발하기도 했다.

10여년전과 비슷한 상황이 연말 연초에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의약계의 상호 고발 사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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