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藥 ‘심포니’ ‘레미케이드’ 불협화음 ‘해소’
머크&컴퍼니‧존슨&존슨, 제휴계약 내용 개정 합의
입력 2011.04.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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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컴퍼니社와 존슨&존슨社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및 ‘심포니’(골리뮤맙)로 인해 삐걱거렸던 양사의 불협화음을 해소했다.

‘레미케이드’ 및 ‘심포니’와 관련해 양사가 맺었던 마케팅 제휴계약의 내용을 개정했음을 지난 15일 공표한 것.

이날 발표는 지난 2009년 3월 머크&컴퍼니社가 쉐링푸라우社와 통합에 합의한 이후 존슨&존슨측 자회사인 센토코 올소 바이오텍社가 쉐링푸라우와 유지해 왔던 ‘레미케이드’ 및 ‘심포니’ 관련 제휴관계를 종결지을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같은 해 5월 미국 중재협회(AAA)에 의뢰했던 중재절차가 종료됨에 따라 나온 것이다.

당시 존슨&존슨측은 제휴관계가 종결될 경우 ‘레미케이드’ 및 ‘심포니’의 미국시장外 글로벌 마켓 발매권한을 되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중재를 의뢰했었다.

그러나 머크측은 쉐링푸라우와 통합이 단행되었다고 해서 기존 제휴계약 내용의 변경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내보인 바 있다.

제휴계약 내용의 개정에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머크측은 오는 7월 1일부로 캐나다,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보유해 왔던 두 제품들의 마케팅권을 존슨&존슨측에 양도키로 했다. 아울러 존슨&존슨측에 이달 중으로 5억 달러의 일시금을 건네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 머크측은 유럽, 러시아 및 터키 시장에서는 두 제품들의 독점 마케팅권을 계속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머크측은 지난해 두 제품들로부터 올린 28억 달러의 매출액 가운데 이들 3개 시장에서 전체의 70% 정도에 달하는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또 ‘심포니’의 경우 아직 발매초기였던 관계로 28억 달러 중 27억1,400만 달러가 ‘레미케이드’로부터 창출된 것이었다.

다만 마크측은 오는 7월 1일부터 이들 시장에서 올린 이익을 존슨&존슨측과 균등배분키로 했다. 이 내용은 원래 오는 2014년부터 발효키로 양사가 약정한 것이었다.

현재까지는 머크측이 58%, 존슨&존슨측이 42%의 비율로 배분이 이루어져 왔다.

머크&컴퍼니社의 케네스 C. 프레이저 회장은 “앞으로도 ‘레미케이드’와 ‘심포니’가 우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기여도가 높은 제품들로 중요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합의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존슨&존슨社의 윌리암 C. 웰든 회장도 “이번 합의로 면역요법제 제품력 부문에서 글로벌 마켓리더로 한층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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