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도매 기싸움, 약국으로 '불똥'
유통마진 줄이자 취급 거부, 조제약 공급에 차질
입력 2011.04.15 06:57 수정 2011.04.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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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와 도매업소의 기싸움이 약국에 영향을 주고 있다.

14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한 제약사와 도매업소와의 갈등으로 조제약을 주문해도 공급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체가 도매업소에 유통마진을 줄이는 정책을 취하면서 기싸움이 일어났고, 도매업소에서는 제품을 받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해당 코드를 아예 삭제하는 강수를 두면서 마찰이 커졌다는 것이다. 또, 이러한 과정에서 약국에 조제약이 없어 처방전을 들고온 환자를 돌려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한 개국 약사는 "제품 공급 요청을 해도 재고가 없다는 얘기가 들린다"면서 "쓰는 양이 많지도 않은데 어떻게 하라는 얘긴지 갈피를 못잡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약사는 "금융비용 혜택을 누리지도 못하는데 괜한 싸움에 약국에서 곤란한 상황만 생긴 것 아니냐"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또다른 개국약사는 "처방은 나오는데 약이 없다면 불편이 계속 발생한다"면서 "흔하게 쓰는 제품은 아니지만 대체할만한 약이 없다면 문제"라고 전했다.

이렇게 되자 사용량이 많지 않지만 일부 조제약이 필요한 약국에서는 교품 등을 통해 필요한 제품을 조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아 상황은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약국가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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