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쥴릭 아웃소싱 다국적제약사에 최후통첩
직거래 약속하고 미뤄-업계,'쥴릭의 압력 때문', 법 대응 진행
입력 2009.10.15 07:08 수정 2009.10.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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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가 쥴릭 아웃소싱제약사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

다국적제약사들이 동원약품을 포함해 쥴릭과 거래를 중단한 도매업소에 직거래를 확대하지 않을 경우 법적인 대응을 포함해 도매업계가 진행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극 대응한다는 게 골자다.

도매업계의 이 같은 방침은 3개월 전부터 직거래 확대를 약속해 온 P,N 사 등을 포함해 유력 다국적제약사들이 직거래를 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아직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쥴릭과 거래를 중단한 도매상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도매상들로, 거래를 위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아웃소싱제약사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면에 쥴릭의 압력이 개입돼 있다는 정황들이 포착되며, 더 이상 기다릴 수 만은 없다는 판단이다.

실제 도매업계 내에서는 '쥴릭의 압력이 세서 쥴릭에서 동원약품과 거래해도 좋다는 언질이 있어야 거래가 성립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지적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도협 이한우 회장은 14일 "선의의 경쟁이라면 모르지만 쥴릭이 거래방해까지 한다면 협회에서 참을 수 없는 일이고 해당 제약사에 메시지를 보내고 사후조치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며 " 확인한 바에 따르면 쥴릭에서 당분간 거래를 하지 말아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들었다. 지금까지 거래가 안 되는 것을 보면 맞는 얘기 같다. 사실이라면 회원 전체 이름으로 영업방해 행위에 대해 관계기관에 시정을 요청하고 공정거래법 위반여부도 질의해 전 회원이 법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모 다국적제약사는 동원약품으로부터 거래를 하기 위해 지급보증을 가져갔지만 아직도 거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쥴릭의 압력으로 인해 다국적제약사들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한우 회장은 “개선이 안 될 경우 전 의료기관에 약업계 내에서 이 같은 안 좋은 일이 외국계 회사들로부터 일어났다는 것을 통보할 것“이라며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우리의 아픔을 알고 요청한다면 협조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쥴릭이 외국사기 때문에 배척을 하는 것이 아니고, 거래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배송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쥴릭의 요청으로 아웃소싱제약사가 직거래를 못하는 것이라면 책임은 쥴릭과 아웃소싱제약사에 있다는 게 도매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도협은  일단 이번주 까지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이한우 회장은 “ 다음주까지는 거래가 성립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되면 방침대로 추진할 수 밖에 없다”며 “ 다국적제약사들이 '리스크 셰어링' 이후 쥴릭에 끌려 다니고 있는데 외형이 크고 전국 지점망을 갖춘 동원품은 거래요건을 충분히 갖췄다. 도매업소들이 지급보증 등 요건을 충족시켰으면 거래를 해야 하는게 당연하다. 다국적제약사들이 합리적으로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매업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며,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은 15,16일 중으로 답변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 제약사는 아예 쥴릭에서 탈퇴키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원약품 거래 중단과  쥴릭의 동원약품 거래약국에 대한 안내문 발송 이후 나타나고 있는 일부 도매상의 움직임과 관련,이한우 회장은 “모 도매상이 악용하려는 징조가 보인다. 뒷마진을 이전보다 더 주겠다고 하며 다닌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수사당국에 의뢰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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